총선 판세 분석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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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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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이 많아 정치 기사를 자세히 보는 편이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총선 판세를 점검한 제753호 커버 스토리 가운데 박빙의 경합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수도권의 상황을 분석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배광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편가르기보다 ‘융합’을

한자리에 우뚝 서 있는 바위도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햇빛에 빛나기도 하고 어두운 그림자만 보이기도 한다. 수백년 동안 바뀌지 않고 그 자리에 있는 바위도 이러한데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정치판을 보자니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4년 동안 정치학을 공부한 정치학도인 나를 비롯해 대다수 국민이 어떤 언론 매체를 신뢰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나는 조심스럽게 <시사저널>을 택했고, 그 속에서 다양한 신문·방송사의 시각을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애증이 커진 이 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편가르기가 아닌 ‘융합’이다. 하루빨리 여의도에 계신 그 분들이 국민의 바람을 느꼈으면 좋겠다.
이수경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2가)

정치 패러디를 허하라

요즘 우리 나라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탄핵으로 국민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고, 그 여파로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한 믿음은 이미 상실된 지 오래이다. 이를 대변하듯 네티즌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패러디한 글들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고 있다. 그런데 이런 행동들이 경찰들에게는 단순히 하나의 건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할말을 잃게 된다. 국회나 정부 모두 국민을 도대체 무엇으로 보는지…. 언제까지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시간을 낭비해야만 하는 것인가.
심주혜 (광주시 북구 두암2동)

마술에 눈 뜨게 해준 기사

요즘 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등학생 가운데는 학교에서 제법 마술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도 있는 모양이다. 내 아이는 나한테 마술을 가르쳐달라고 조르기까지 한다. 그러던 차에 4주 완성 프로젝트 연재물로 실린 마술 배우기 기사는 정확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되어 주었다.
이수철 (경남 창원시 상남동)

가슴 아팠던 탈북 어린이 사진

미국 보수파들이 주도해 추진 중인 북한자유법안을 소개한 기사(제753호 한반도 ‘북한자유법안, 남북 관계 자유 옥죈다’) 중에서, 사진에 찍힌 탈북 어린이의 울음소리가 귓전에 울리는 듯해 가슴이 너무 아팠다. 어머니는 중국 공안에 붙들리고 아이는 그 상황에 놀라 울고 있는 사진 한 컷에서 아이의 슬픔과 민족의 슬픔이 동시에 느껴지는 듯했다. 다른 탈북자들은 무사히 중국 선양의 일본 영사관에 들어갔을 텐데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걱정스럽기만 하다. 내 딸아이와 같은 또래로 보이고 머리 묶은 모습 또한 비슷한데…. 아이 사진을 더 이상 보기 힘들어 책을 덮을 수밖에 없었다. 붙잡힌 어머니와 같이 있다면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고통받고 있을 터이고, 아이 혼자 무사히 들어갔다면 엄마 없는 슬픔에 아이는 또 얼마나 괴로워할지….
조상필 (광주시 남구 송하동)

한국 경제에 도움 줄 Y-K 모델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서 Y-K 모델을 다룬 제752호 스페셜 리포트 ‘CEO 혁명가 문국현’은 실업 문제가 만성화해 가는 이 때에 시의 적절하고 유익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Y-K 모델을 창안한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의 윤리적·친환경적 경영에 크게 공감하며 그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내고 싶다. 그처럼 의식 있는 기업인들이 더 많이 나와 앞으로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
유영희 (대전시 동구 성남1동)

Y-K 모델에 관한 기사를 잘 읽었다. 그 모델을 다른 한국 기업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좀더 구체적으로 다루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권석향 (인천시 부평구 청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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