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치인에 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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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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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4호 커버 스토리 ‘한나라당 두 여자 쇼’를 비롯해 여성 지역구 후보들에 관한 기사는 무척 유익하고 신선했다. 유권자들이 여성 후보자들을 선호하는지는 두고 보아야겠지만,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슈화한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아울러 여성 후보자들의 양적 팽창에 버금가는 질적인 우수성도 발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또한 여성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건전한 의식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생긴다. 그래서 이번 총선이 ‘여성이어서’ 또는 ‘남성이어서’가 아니라 진정한 인물과 정책의 대결이 되었으면 한다.
황해수 (대구시 서구 평리1동)


<시사저널>을 2년여 구독하고 있는데 제754호에서 속 시원한 기사를 접할 수 있어 반가웠다.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 탄생’(24쪽 ‘18대 대통령은 틀림없이 여자다’). 듣기만 해도 10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느낌을 주는 말이다. 오죽했으면 국민들이 이런 기대를 가지게 되었을까. 나는 이것이 단순한 기대가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질 필연적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도우 (충남 천안시 신방동)

기업 도시 건설 바람직
제754호 경제면 ‘삼성 특별시, 충남에 세워지나’를 관심 있게 읽었다. 이제 우리 나라에도 제2의 울산, 제3의 포항처럼 기업 도시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삼성과 LG가 충남 아산과 경기도 파주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세우고 투자를 늘리는 것은 다른 한국 기업들이 값싼 노동력을 찾아 중국으로 공장을 대거 이전하는 추세에 비추어볼 때 매우 기분 좋은 뉴스이다. 청년 실업자가 50만명을 육박하는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의 활발한 투자는 경기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기대된다. 각 지자체에서는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들 기업을 유치해 개발 유발 효과를 얻는 등 기업과 지자체의 유기적 공생 관계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용훈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진보 정당에 대한 기사 갈증 해소
진보 정당에 대한 기사에 목말라 하는 독자로서 제754호 정치면 ‘진보 깃발 휘날리며 국회로!’ 기사를 흥미롭게 보았다. 앞으로도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자주 실어주기 바란다.
이종남 (경기 안양시 안양우체국 사서함)

조선 왕비는 고등교육 받았나
탄핵 찬성 집회에서 대통령 부인에 대한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해 화제가 된 송만기씨를 다룬 제754호 ‘인터넷 속으로’를 보고, 송씨의 부모님은 고등교육을 받은 분들인지 궁금해졌다. 발언이 나오게 된 과정이 어찌되었든, 그런 말을 입에 올린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왕비들이 고등교육을 받았다는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못 배우면 부모될 자격도 없단 말인가. 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숱한 위인들이 다 고등교육을 받았단 말인가. 저런 발상들을 아직도 하고 있다니 우리 나라가 아직 발전을 못하는 것이 아닌지, 정말 안타깝다.
이경희 (경남 통영시 도남동)

순수한 정치 패러디 보장되어야
정치적인 의도가 없이 순수하게 만들어지는 정치 풍자 패러디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분명히 보장되어야 한다. 물론, 특정 개인을 이유 없이 비방하는 것은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지만 정치인과 같은 공인을 대상으로 패러디를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흥섭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알기 쉬운 경제 기사
상식이 너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안목을 키우고 싶어 친구들과 함께 매주 <시사저널>을 구독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 문제에 취약한 편인데, 소버린과 SK의 경영권 분쟁에 관한 기사는 많이 이야기되는 소재임에도 그냥 흘려버렀던 것인데, 적당히 쉬우면서도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까지 자세하게 짚어주어 매우 좋았다.
김나원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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