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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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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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예인들의 일본 진출 전략과 활약상을 다룬 제756호 커버 스토리 ‘한류, 다시 태풍이 되다’에서도 자세히 소개되었듯이 요즘 일본에서는 배용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그 전에도 가수 보아가 이름을 널리 알려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제는 이런 한류 열풍에 너무 안주하지 말고 좀더 치밀하게 살펴서 온 세계에 한국을 알려 나갔으면 한다.
김아미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류, 다시 태풍이 되다’에서 연출 공신으로 선정된 강우석 감독의 말이 인상 깊었다. 그는 자신이 연출한 영화 <실미도>의 일본 개봉을 앞두고 했던 기자 회견을 회고하면서 “어찌나 기자들이 많이 몰려왔는지 정신이 없었다. 같이 갔던 안성기·설경구 씨는 완전히 뻗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가슴이 뿌듯해졌다. 이 기분을 늘 간직하고 싶다.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을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민병준 (서울 강서구 염창동)

사진 작가의 아름다운 자세

제756호 ‘사람과 사람’에 실린, 클래식 사진 부활을 위해 하나로 뭉친 사진작가들의 이야기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내 아들이 올해 대학 사진학과에 입학했다. 무거운 장비를 어깨에 메고 이곳 저곳을 헤매는 모습을 보며 장래에 대한 막연한 느낌과 걱정스러움이 교차했다. 또 암실 작업의 번거로움을 보며, 자기가 진정으로 좋아하니까 밤을 새우며 즐겁게 하지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해낼 수 없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사진에 대한 아들의 진지한 자세가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글에 나온 “번거로움이 사진에 대한 자세를 진지하게 만들어준다”라는 말이 크게 공감되었다. 앞으로도 사진에 대한 정보를 많이 실어주기 바란다.
양애주 (서울 마포구 망원2동)

학교는 학생이 만든다

대학을 휴학하고 군에 복무 중인 청년이다. 제756호 스페셜 리포트 ‘비리의 상아탑, 장충식의 죄와 벌’은 몇 개월 후면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공부를 해야 할 나에게 몇 가지 깊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한 학교의 학생으로 적을 두고 있다면 그 사람은 단지 취업을 해서 사회로 나가기 위해 그 학교에 다닐 것이 아니라, 학교의 근본과 실태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단순히 명문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자신의 학교에 대해 애정을 갖지 못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학생들 스스로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그래야 남들도 인정할 수 있는 명문대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다시는 학문의 전당인 대학에서 이와 같은 비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표성현 (강원 원주시 가현동 사서함)

풍수가 일깨우는 삶의 이치

풍수 인테리어를 다룬 제756호 실용 뉴스 ‘잡동사니 싹 치우고 빈방 문 열어둬라’를 관심 있게 읽었다. 풍수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과학적인 것 같다. 단칸방에 살아도 항상 깨끗이 치우고 닦고 환하게 해놓고 사는 사람은 그만큼 삶에 열정적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잘사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반면에 방이 몇 칸씩 되는 큰 집에 살아도 바쁘다는 핑계로 빨랫감과 온갖 쓰레기들을 늘어놓고 사는 사람은 주변이 잘 정리되지 않아 항상 산만해 보인다. 아직 정리하지 못한 베란다 때문에 지금 내 마음 한쪽도 무겁다.
조우형 (경기 광주시 실촌면 삼리)

작은 것에도 좀더 주의를

최근 <시사저널>을 보면 사소하지만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실수가 종종 눈에 띈다. 제756호 ‘인터넷 속으로’에서도 그룹 ‘MC the MAX’의 노래 <사랑의 시>를 <천사의 시>로 쓰는 오류를 보였다. 그리고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86 서울 아시안게임을 북경아시안게임으로 쓴 적도 있었다. 기사 내용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지라도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작은 것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김병연 (광주시 북구 운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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