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금·악바리를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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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8.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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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금·악바리를 본받자

제431·432호 커버 스토리 부속 기사 ‘왕소금·악바리에게 불황은 없다’에 등장한 6명의 악바리를 보고 이들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이 IMF로부터 온갖 간섭을 받고 있는 것은 호황 때 일삼은 무절제와 낭비 때문이다. 이제 남을 탓하기에 앞서 모두가 내 탓이오 하는 심정으로 ‘불황 파괴 6인’을 본받는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잃어버린 경제 주권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박경림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현대하이츠)

희망 남긴 DJ의 텔레비전 토론

‘TV에 열린 국정 강의실’과 ‘팡파르에 묻힌 미완의 토론’[제431·432호]을 관심 있게 읽었다. 국민과 김대중 차기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국민이 새 정권의 국정 방향을 알게 되어 희망을 갖게 된 것이라고 본다. 경제 문제에 치중했고, 시간이 부족했다는 문제점이 없지 않았지만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국민은 김대중 차기 대통령이 대화로 수렴한 민의를 어떻게 정책에 반영하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하태훈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한라아파트)

‘금 모으기 운동’ 그 이후가 궁금하다

‘금 모아 수출, 실속 없는 캠페인’[제431·432호]은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우리가 얻을 이익과 문제점 들을 소상히 알려주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바라는 것은 기사를 1회성으로 끝내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얼마만큼의 금을 모았는지, 앞으로 국내 금시장 동향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연재 칼럼 형식으로 계속 보도해 주었으면 한다.

최윤희 (고양시 일산구 일산3동 후곡마을)

칠순 장기수 신인영씨 석방 불허에 분노

‘골수암에 걸린 칠순 아들, 어머니 품에 보내주세요’[제431·432호]를 읽고 정부의 행동에 분노했다. 얼마전 경제 위기를 초래한 인물들이 국민의 뜻과는 아무 상관없이 석방되거나, 현재 석방 절차를 밟고 있다. 그와는 반대로 골수암을 앓고 있는 신인영씨에 대한 석방 신청은 불허되었다. 30여 년 간의 독방 수감도 부족해 중병 환자를 잠시도 내보내지 않다니…. 법은 지금부터라도 만인을 평등하게 대해, 신인영씨 모자의 긴 생이별에 종지부를 찍어주어야 한다.

원일라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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