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없는 ‘무기 도입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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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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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구식 무기를 도입하는 데 6천억원이라는 거액을 소모했다는 제764호 스페셜 리포트 기사는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국민이 낸 혈세가 그처럼 어이없는 일에 낭비되었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 분통이 터진다. 미사일 구매라면 매우 중대한 국가적 사업일 텐데 어쩌면 그렇게 비정상적인 일이 버젓이 일어날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6천억원대에 이르는 거대한 사기극이 국가 간의 거래에서 이루어졌다는 것도 쉽게 납득하기가 어렵다. 얼마 전 현역 육군 대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면서 군대에서 일정한 금품 제공은 관행이라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이런 관행들이 쌓이고 쌓여 이렇게 엄청난 비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이 사건이 과거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데 현정부에서라도 철저히 그 과정을 조사해 처벌할 것이 있으면 처벌하고 이와 비슷한 사례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런 사기극이 일어나고 또 일어날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 창피하다.
서진환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1동)

볼거리 풍부해 만족

<시사저널>은 전체적으로 일상 생활에 근접한 내용들이 많아서 좋다. 정보 제공 분야도 연예·건강·정치 등 다양하게 나뉘어 20대인 나나 30대인 우리 회사 과장, 40대인 다른 분들도 모두 흥미를 가질 만한 볼거리들이 풍부한 것 같다.
류미자 (전남 광양시 중동)

각종 시위, 배경을 알고 싶다

6월에 접어들면서 각종 시위가 한창이다. 가장 크게는 지난 6월12일 동국대 앞에서 세계경제포럼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해 수천명의 대학생과 노동자가 경찰과 대치한 것부터 의료노조와 금속·택시 노조의 시위에 이르기까지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단체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집단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들어 거세게 분출하는 이런 요구들을 몸으로 받아내느라 경찰들의 근무가 무척 힘들다고 한다. 이와 같은 시위의 배경과 그들의 주장에 대한 분석 기사를 실어주었으면 한다.
정성훈 (서울 강남구 개포동)

‘엽기 부도왕’에 분노

제763호에 실린 ‘엽기 부도왕’ 기사를 읽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가 남긴 부실 채무액 8천69억원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돈이다. 그런 사람에게 강제로 재산 가압류 조처를 할 수는 없는 것인가. 이런 뉴스를 접하면 열심히 세금 내는 일반 서민들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진선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이종범 선수도 다뤄주길

<시사저널>을 우연히 넘겨보다가 야구 기사가 쓰인 것을 보았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서 야구장에 많이 다녔지만, 야구를 별로 좋하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제는 남자 친구를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야구장에 다니고 있는 나를 보면 야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는가 보다. 한국 프로 야구에 송진우 선수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제764호 스포즈 기사 ‘마운드에 우뚝 선 늘 푸른 소나무’를 읽고 나서야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이종범 선수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주면 좋겠다.
한송이 (광주시 남구 월산3동)

분명한 색깔 보여 달라

어느 기사를 다루겠다고 결정 짓는 순간 기사의 50%는 쓰인다고 본다. 독자는 독특한 기사거리를 원치 않는다(물론 독자마다 성향 차이가 있겠지만). 독특한 기사거리보다는 <시사저널>만의 색깔을 강하게 표출해주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틀을 깨어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렇게 쓰면 안된다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정치적 색깔을 띠지 않을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 아닌가. 또한 <시사저널>의 독자층은 대부분 사회적 현실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성인들이 아닌가. 이제는 보수냐 진보냐, 즉 안정이냐 변화냐를 확실하게 선택하고 그것을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매체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서주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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