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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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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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미하엘 하네케 주연/이자벨 위페르·브누아 마지멜 각본/미하엘 하네케
오스트리아 음악학교의 피아노 교수 에리카(이자벨 위페르)는 냉정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독신녀이다. 어느 날, 그녀 앞에 강렬한 턱선과 눈부신 금발을 가진 공대생 클레메(브누아 마지멜)가 나타난다.





클레메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녀는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클레메의 완벽하고 독창적인 연주를 들은 에리카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 보인다. 교수와 제자의 불온한 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랑은 처음부터 정상 궤도를 이탈한다. 사랑을 받아들이기에는 에리카가 너무나 뒤틀려 있었기 때문이다. 음표 하나 틀리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 엄격한 피아니스트 에리카는 레슨이 끝나면 섹스숍에 들러 포르노 쇼를 보고 자동차 극장에서 연인들의 섹스를 훔쳐보아 왔다. 우아하고 완벽한 그녀의 모습 뒤에 외롭고 쓸쓸한 그림자가 있었던 것이다.



클레메가 어떤 여학생을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참지 못한 에리카는 화장실로 달려간다. 그리고 몰래 유리컵을 깨서 그 여학생의 주머니에 넣어 손을 다치게 한다. 뒤쫓아온 클레메와 화장실에서 격렬하게 키스한 후 에리카는 속삭인다. “날 제발 강간해 줘.” 그리고 얼마 후 그녀는 자신을 거칠게 괴롭혀 달라는 부탁이 담긴 쪽지를 클레메에게 건넨다(11월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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