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플린트 - 정치도 포르노처럼 화끈하게?
  • 박성준 기자 ()
  • 승인 2003.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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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도 포르노처럼 화끈하게?

미국의 성인 잡지 〈허슬러〉 발행인인 래리 플린트(61)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허슬러〉는 미국 성인 잡지의 대명사인 〈플레이보이〉가 점잔만 떨고 있다면서, 플린트가 창간한 성인 잡지. 그만큼 남녀의 벗은 모습이나 성애 장면을 ‘화끈하게’ 보여주기로 유명하다.

그가 주지사 출사표를 낸 캘리포니아 주는 1980년대 영화 배우 출신인 로널드 레이건이 주지사로 있으면서 대통령을 꿈꾸었던 곳. 할리우드가 있는 주답게 이번에도 영화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출마를 노리는 등 선거전 무대가 ‘호화 배역’을 자랑한다.

플린트가 내놓은 선거전 방식과 공약도 이채롭다. 플린트의 선거전 도우미로는 포르노 산업과 관련 있는 ‘꽃미녀들’이 대거 동원된다. 플린트는 또 파산 상태인 캘리포니아 주 재정을 슬롯 머신 사업으로 일으키겠다고 공약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는 현직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주민 소환’됨에 따라 치러지게 되었다. 이래저래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는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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