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을 동아리가 결성된 것은 지난 4월. 문화의 세기를 앞두고 ‘문화 예술에 대한 안목을 높이자’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비서관·행정관·여직원 등 수십 명이 금세 모였고, 이들은 거의 달마다 문화 현장으로 달려갔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명창 안숙선씨 공연을 함께 관람했으며, 이천 도자기축전에 가서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고 문화마을 사람들은 예술의전당 앞 호프집에서 제작진과 더불어 조촐한 뒤풀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중권 비서실장은 “초대에 응하기를 참으로 잘했다. 이 감동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보고할 것이며, 가능하면 모시고 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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