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국보로 지정한 단체는 오스트레일리아 문화유산보호회. 이 단체는 1997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운동선수·예술가·연예인 등 명사들 가운데 특출하게 활약해 나라의 명예를 빛낸 인사 100명을 ‘살아 있는 국보’로 지정했으며, 매년 심사를 거쳐 명단을 추가해 왔다.
니콜 키드먼은 이번에 다른 오스트레일리아인 14명과 함께 명단에 추가되었다. 열일곱 살에 데뷔작으로 주목된 니콜 키드먼은 <물랑 루즈> <디 아더스> <시카고> 등 흥행에 성공한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세계 정상급 여배우. 지난 2월에는 유엔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물 <통역자>의 주연을 맡아 연예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직접 참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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