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는 사람들’이 물론 어린이 뮤지컬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주말에는 꼭 지방의 유치원 등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공연을 하고, 한두 차례는 낙도 공연을 떠난다. 올해도 5월22일부터 경기도의 낙도 국민학교 다섯 군데에서 뮤지컬 <불효자 꺼꿀이전>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는 5년째 해오는 행사이다.
김씨는 “단원 19명이 한눈 팔지 않고 이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 연극과 뮤지컬이 점차 대형화·상업화해 가고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수익이 좋을 리가 없지만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반기에는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도 공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