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영어 발음에 밑줄 그은 교포 작가
  • 李文宰 기자 ()
  • 승인 1995.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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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생용 생활영어 교습서 와 교사를 위한 조기 영어교육 지침서 (중앙교육연구원·02-563-9090)을 모국에서 펴낸 미국 국민학교 영어교사 출신인 김유미씨(재미교포 작가·55)는 “한글의 외래어 표기법부터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식 영어’와 미국 현지 영어는 발음에서부터 차이가 많다는 것이다.

20년간 시카고 공립학교에서 이 학교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엮은 는 텍스트북과 가이드북이 각각 열두 권, 카세트 테이프 24개로 구성되었다. 는 김씨가 외국인 학생을 가르칠 때 작성한 교육 계획서를 토대로 하여,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꾸몄다.

63년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김씨는 일리노이 주 내셔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수료했고, 80년 창작집 <보이지 않는 그물>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그의 대표작 <억새바람>은 93년 MBC 특집 드라마로 방송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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