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의대를 졸업한 박하영씨는 재학 시절 내내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6년 동안 주말마다 외국인 노동자·철거민·달동네 주민·독거 노인·정신질환자 등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 진료했다. 박씨는 상금으로 받은 3백만원을 후배들의 봉사활동 기금으로 쾌척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근무하는 권종원씨는 주말마다 IMF 외환 위기로 고통받는 실직자를 무료로 진료하는 데 전념했다. 그는 영등포역과 영등포역 인근 노숙자 시설에서 진료했는데, 고통받는 노숙자를 직접 찾아다니며 치료하기도 했다.
서울대 의대 4학년 조영준씨는 국내 소화기암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 최초의 연구 논문이 외국 학술지에 실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발상을 달리한 그의 논문은 눈길을 끌었다. 경북대학교병원에 근무하는 민왕기씨도 훌륭한 연구 논문을 여러 편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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