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대우증권 인수 자금 유상증자 계획 없어"

2015-11-09     황건강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9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 유상증자 추진을 묻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KDB대우증권 우선협상 대상자가 2015년 12월말경 발표될 예정"이라며 "자금필요 여부 자체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또 "한국투자금융지주도 본건과 관련된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지주는 KDB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모 언론의 보도로 이날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KDB대우증권 매각을 진행 중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제2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입찰적격자로 예비입찰에 참가한 4 후보들을 모두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마감된 KDB대우증권 매각 예비입찰에는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이 참여했다. KDB산업은행은 한달간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12월 중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