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위기가정 주거복지 위해 관련부서 네트워크 구축”
다자녀 주거안정위해 부서간 협업 돋보여 맞춤형 복지지원 수원시가 앞장서
수원시가 맞춤형 복지지원 서비스를 실현시키기 위해 관련부서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다자녀(4인이상) 무주택 가구에 대해 실태파악에 나선다.
수원시 복지협력과에 따르면 5월 31일까지 자녀가 네 명 이상이면서 자가 주택이 없는 186가구를 전수 조사한다. 조사 대상은 4자녀 159가구, 5자녀 22가구, 6자녀 4가구, 8자녀 1가구다.
송효실 수원시 복지협력팀장은 “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가정을 방문해 생활,주거 형태, 소득 수준 등 생활실태와 대상자가 원하는 복지 혜택을 상세하게 조사한 후 각 가정에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또한 조사를 마치면 네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관리 명단을 만들고,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수원휴먼주택’ 입주 대상 가구는 ‘집중관리기구’로 선정한다. 집중관리 가구는 동 통합사례관리사가 수시로 대상자를 상담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보호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팀에 따르면 수원휴먼주택은 무주택 다자녀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며, 자녀가 다섯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한다.
수원시에 따르면 복지협력과, 도시재생과, 보육아동과, 시민봉사과, 보건소 등 다자녀가구 지원 관련 부서들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주거,보육,교육,건강,생활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임유정 수원시 복지협력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해 1차 조사가 끝난 후 주거복지 위기가정을 우선적으로 추려냈다. 186가구에 대해 주거복지정책의 하나인 수원휴먼주택에 들어가기까지 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당장 필요한 니즈(needs) 등을 파악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 여기에는 통합사례 담당공무원 및 사례관리자 43명이 2022년까지 186가구에 대해 집중 케어를 담당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다섯 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5가구)에 수원휴먼주택 5호를 지원했다. 임대 기간은 2년이고,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없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