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전국 첫 미세먼지 저감장치 시범운영

LH 개발 식물-공기정화장치 활용 통합모듈 가동 본격화

2019-08-20     경기취재본부 김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장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공기청정기에 식물의 정화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1년간 시험가동 예정이다.

 

부천역

부천시는 LH 토지주택연구원이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부천역 마루광장에 설치해 18일부터 향후 1년간 시험가동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초 LH 토지주택연구원간 미세먼지 저감 도시모델 시범사업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1월 8일 LH와 MOU를 맺고  ▲식물-공기정화장치 활용 통합 모듈형 장치 연구 및 설치 ▲완충녹지 개선방안 연구 ▲미세먼지 저감도시 조성 기법 및 사례연구 과제 수행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 장치를 설계 제작한 LH 토지주택연구원 경대승 책임연구원은 "지난 1여년간 정부 지원으로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저감에 몰두한 결과치로 만들어 낸 이 장비가 시민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1년간 적절한 수치가 누적되면, 이를 바탕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더 나은 장비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시 미세먼지대책과 관계자도 "앞으로 1년간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데 부천시가 일조 하면서 실질적인 데이터가 구축돼 시민들의 삶이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개선될 여지도 있지만 전국 최초로 부천시가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