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_문화예술] 리아킴…세계 대표하는  ‘까만 단발머리’  퍼포먼스  크리에이터 

리아킴(35) 안무가

2019-10-24     조유빈 기자

‘까만 단발머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800만 명이 넘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대표 안무가 리아킴은 이효리, 소녀시대, 트와이스, 원더걸스의 춤 선생이자 트와이스 ‘T.T’,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의 안무가로도 유명하다. 중학교 3학년 때 마이클 잭슨의 내한 공연을 보고 댄스를 시작한 리아킴은 2006년 세계대회의 락킹 부문에서 우승했고, 2007년에는 세계대회 팝핀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후 1등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고, 춤이 마니아나 댄서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대중이 나눌 수 있는 것임을 알리기 위해 2014년 댄스 기획사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수강생의 70%가 외국인이다. ‘백만 명을 춤추게 하겠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는 이제 K팝 투어 코스의 ‘성지’가 됐다.

더 많은 사람들과 춤을 공유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유튜브는 어느새 춤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팬들이 지켜보는 공간이 됐고, 리아킴은 한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팝핀, 락킹, 힙합, 어반 코레오그라피 등 어떤 장르에서도 춤추는 리아킴은 K팝 안무, 유튜브 채널, 지상파 방송, 기업과의 아트 콜라보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춤을 전파해 나가는 중이다. 올해 에세이 《나의 까만 단발머리》를 출간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