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展, 미술의 존재 이유를 되새기다

‘2024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展’이 3월22~30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해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시즌9’에서 소개한 작가들이 한자리에서 작품을 선보이...

성폭력 가해자 된 유명인들의 두 얼굴[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성폭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 드러나는 것은 극히 일부다. 성폭력 피해 조사를 보면 가해자 10명 중 7명은 ‘아는 사람’으로 나타났다. 직장,...

왜 현대미술은 한류를 만들지 못할까

현대미술을 풀이하는 말과 글을 생업으로 삼는 미술평론가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글을 시작하련다. 일반적인 현대 교양인은 현대미술의 동시대적 흐름에 미치지 못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현...

[전북24시] 전주시, 일몰 대상 도시공원 모두 매입한다

전북 전주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로 자칫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도시공원 모두를 사들이기로 했다.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는 도시공원을 매입해 난개발을 막고 숲과 정원을 조성...

[시론] 어쩌다 보니…어쩔 수 없이

우리의 삶은 고행의 연속이다. 물론 다행히 간혹 가다 고행의 사이사이에 기쁨이 없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나는 나의 인생을 때에 따라서는 우연한 일로 보기도 하고, 더러는 필연으로 ...

[시론] 나는 ‘특수·임무·수행·화가’인가?

웬만해선 나의 출신 대학을 말하지 않아 왔지만 오늘은 먼저 밝혀야겠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그 대학원 출신이다. 지금도 나는 미술대학이 국립 서울대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시론] ‘민중미술’의 어제와 오늘

나는 자주 민중미술가로 불린다. 보통 사람들은 이 ‘민중미술가’를 다시 한번 쳐다보든가 뜨악한 표정으로 보길 서슴지 않는다. 나도 1980년대 만들어진 이 용어에 익숙하지 않았고 ...

[민변 전성시대②] 민변 출신 파워엘리트 10人(下)

30돌을 맞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회원 1000명을 넘어섰다. 1980년대 민주화를 향한 열망에 회원 50명으로 시작한 민변이 어느덧 국내 최대 진보 법조단체로...

[시론] 그림에도 팔자가 있다

이 오뉴월 땡볕에 무슨 팔자타령인가? 그림을 그리는 화가에게도 운명이나 팔자가 있듯이 나는 그림에도 반드시 팔자가 따른다는 주술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떤 그림은 ‘어쩌다 보니...

촛불집회 현장 문화코드 따라잡기

‘11월 항쟁’이라 불리는 한 달의 집회 동안 폭력 시위는 없었다. 광화문광장은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스스로의 손으로 치워졌다. 헌정 사상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한 촛불집회도 평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김광석 20주기 헌정LP판 공개

카카오는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MAKERS with kakao)’에서 12일부터 일주일간 가수 고(故) 김광석 20주기 헌정판 추모 LP를 선공개한다고 12...

거품이 꺼지니 적색등이 깜빡깜빡

외견상 2015년 미술 시장은 화려했다. 세계에서 거래된 역대 최고가 미술품 10점 중 4점이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갈 만큼 뜨거웠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외화내빈이라고 하는 ...

정직과 순수의 정수가 마음에 와 닿다

한국의 참담한 근대사에서도 문학과 미술, 연극 분야에서 민족문화의 불길을 지켜온 많은 문화예술인이 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문인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시인 박목월과 서정주...

“흙에서 시작해 흙으로 돌아가는 세계관 투영”

1970년대 말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임옥상 화백(61)은 20세기에는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유명했다. 푸른 논밭 사이로 붉은 속살을 드러낸 채 파헤쳐진 땅을 그...

JP 뒤 잇는 신예들, 약진하다

19대 총선 일정이 내년 4월11일로 잡혀 있다. 해를 넘기면서 여의도에 뜻을 품은 사람들에게는 벌써부터 마음 바쁜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그에 맞추어 ‘한국의 신 인맥 지도’ 시...

튀는 필명에 담은 뜻은…

지난 1985년 여름, 한국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35명의 젊은 작가들이 기획하고 참여한 ‘1985년 한국 미술 20대의 전시회가 공권력에 의해 ...

“역사는 되풀이될 수 있다”

“30년 전 암울함, 다시 갖게 된다”정동년 5·18 30주년 행사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5·18 30주년 행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정동년 공동상임위원장(66)은 이른바 ‘5·18 사...

용산 참사 유족 위해 ‘인간 존중’을 새긴다

이윤엽씨(43)는 목판화가이다. 그는 지난 4월 용산 참사 유족들의 장례 비용 마련을 위해 자신의 작품을 팔아 성금 4백만원을 전달했다. ‘여기 사람이 있다’라는 판화는 3백명이 ...

똑같은 1년, 너무 다른 색안경

1년 전 이명박 대통령은 사상 최대 표차인 5백28만표 차이로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계층과 지역, 성별과 연령의 구분이 없는 폭넓은 지지였다. 대기업 CEO와 청계천 성공 신...

“미술시장의 유통 구조 바꿔야”

1968년 6월부터 1979년 4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외무담당 행정관. 이후 주 뉴욕 총영사관 한국문화원 문정관과 문화공보부장관 비서실장, 주 캐나다 대사관 공보관, 국회사무처 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