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강준만 시론] 공영방송의 어리석고 미련한 자해

윤석열 정권이 ‘공영방송 장악’을 획책하고 있다는 비난이 난무한다. 야당과 언론노조가 공영방송과 관련해 입만 열면 외치는 말이다.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방송 장악에 있어서는 전과 ...

선관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의무화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 있다 [쓴소리곧은소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모태는 대한민국의 첫 선거인 1948년 5·10 총선 직후인 그해 6월26일 출범한 선거심사위원회다. 당시엔 비상설 조직이었다. 그 후 내무부 산하에 설치된 ‘...

[전영기의 과유불급] 윤석열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은 안녕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재임 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을 때 들었다면서 전해준 말씀이 있다. “신은 언제나 용서하고, 인간은 때때로 용서하지만, 자연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시론] 근사(近思) 대 원려(遠慮)

『논어』 자장(子張)편은 공자가 세상을 떠난 이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중요성이 다른 편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을 받지만 꼼꼼히 읽어보면 같은 공자의 가르침이 제자들 개성에 ...

윤 대통령 40%대 지지율 돌파의 빛과 그림자 [쓴소리 곧은 소리]

전 세계에서 국회의원도 대선후보도 대통령도 여론조사로 뽑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 지 몇 개월 지나지도 않아 차기 대권주자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내놓는 ...

[한강로에서] 주어의 함정

글을 쓸 때 종종 맞닥뜨리는 고민거리가 하나 있다. ‘나’라는 말을 글에 쓸 것이냐, 말 것이냐다. ‘나’라는 단어를 쓰면 문장이 왠지 부자연스럽고 경직돼 보일지 모른다는 느낌에서...

민주당, ‘야당다운 야당’ 아닌 ‘여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야 산다 [쓴소리 곧은 소리]

1987년 민주화 이후 35년이 흘렀다. 진보 정부가 15년 집권했고, 보수 정부가 20년 집권했다. 진보는 3번 집권했다. 1997년 김대중 정부, 2002년 노무현 정부, 20...

[시론] 스포츠는 당신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화요일 새벽에 피파(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프랑스를 2대1로 꺾었다! 아침에 일어나 기사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재방송이라도 보려고 스포츠 채널을 돌리다 나는 ...

[전영기의 과유불급] 박원순의 자살이 그의 범죄를 덮을 순 없다

세상에 참 짐승 같은 사람이 있다. 당사자는 그럴듯하게 보이는 논리를 제시하며 뭐가 문제냐고 항변하는데 실제로 짐승보다 못한 얘기를 하는 것이다. 친딸을 성폭행해 유죄 선고를 받은...

[시론] 집값 불패 신화의 아쉬움

전세를 아예 금지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주장이 요즘 종종 들린다. 집값이 하락하면서 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는 전세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다. 전...

1,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 나도 공천 가능해진 민주당 [쓴소리 곧은 소리]

청나라의 기인 이종오(李宗吾)가 저술한 《후흑학》이라는 책이 있다. 얼굴이 두꺼울 후(厚), 속마음이 시꺼멓다는 흑(黑)을 조합한 학문이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뻔뻔함과 음흉함을 ...

[한강로에서] 뒤로 가는 정치, 멀리 떠나는 30%

그렇지 않아도 쭈글쭈글하던 정치가 더 못나졌다. 찌질한 데다 지저분하기까지 하다. 퇴행을 거듭해 과거로 타임슬립을 한 느낌도 준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두 거대 정당이 앞서거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