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민주당, ‘야당다운 야당’ 아닌 ‘여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야 산다 [쓴소리 곧은 소리]

1987년 민주화 이후 35년이 흘렀다. 진보 정부가 15년 집권했고, 보수 정부가 20년 집권했다. 진보는 3번 집권했다. 1997년 김대중 정부, 2002년 노무현 정부, 20...

[시론] 스포츠는 당신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화요일 새벽에 피파(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프랑스를 2대1로 꺾었다! 아침에 일어나 기사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재방송이라도 보려고 스포츠 채널을 돌리다 나는 ...

[전영기의 과유불급] 박원순의 자살이 그의 범죄를 덮을 순 없다

세상에 참 짐승 같은 사람이 있다. 당사자는 그럴듯하게 보이는 논리를 제시하며 뭐가 문제냐고 항변하는데 실제로 짐승보다 못한 얘기를 하는 것이다. 친딸을 성폭행해 유죄 선고를 받은...

[시론] 집값 불패 신화의 아쉬움

전세를 아예 금지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주장이 요즘 종종 들린다. 집값이 하락하면서 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는 전세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다. 전...

1,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 나도 공천 가능해진 민주당 [쓴소리 곧은 소리]

청나라의 기인 이종오(李宗吾)가 저술한 《후흑학》이라는 책이 있다. 얼굴이 두꺼울 후(厚), 속마음이 시꺼멓다는 흑(黑)을 조합한 학문이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뻔뻔함과 음흉함을 ...

[한강로에서] 뒤로 가는 정치, 멀리 떠나는 30%

그렇지 않아도 쭈글쭈글하던 정치가 더 못나졌다. 찌질한 데다 지저분하기까지 하다. 퇴행을 거듭해 과거로 타임슬립을 한 느낌도 준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두 거대 정당이 앞서거니 ...

프랑스·독일 원수 관계를 풀어낸 미래지향적 정치 리더십의 교훈 [쓴소리 곧은 소리]

10여 년 전 독일 수도 베를린 거리에서 마주쳤던 인상적인 조형물이 하나 있다. 철천지원수나 다름없었던 프랑스와 독일(서독)의 지도자 드골 대통령과 아데나워 총리가 두 손을 맞잡은...

[강준만 시론] 이진복 혹은 윤석열을 죽이는 휴브리스

5월1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는 대통령실 정무수석 이진복이 국민의힘 최고위원 태영호에게 총선 공천을 볼모로 대일 외교 옹호 압박을 가한 정황이 담긴 태영호의 발언 녹취록을 공...

[시론] 재판 지연은 범죄, 어세겸을 떠올린다

최근 5년간 전국 법원에서 1심 판결까지 2년 넘게 걸리는 ‘장기 미제’ 사건이 민사소송은 3배, 형사소송은 2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대체로 김명수 대법원장이 고등법...

정치적 승부에선 늘 승리, 성공의 역설에서 벗어나 겸손해져야 [쓴소리 곧은 소리]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이했다. 민심은 호의적이지 않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새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5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53%로 출발했다. 그러...

[전영기의 과유불급] 어중간한 중립은 파멸을 부른다

“어중간한 중립이 파멸을 부른다”는 사실을 최근 가장 예민하게 깨달은 사람들로 핀란드 국민을 들 수 있다. 핀란드는 미국 주도 나토(NATO) 동맹과 인접 강국 러시아 사이에서 7...

[한강로에서] 주거 안정 지키기, 민생의 기본이다

또 아까운 생명들이 세상을 떠났다. 전세사기에 휘말린 이들이 그 피해의 무게에 눌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소식을 뉴스로 접하면서 문득 잊고 싶었던 20여 년 전의 일이 떠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