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시련 겪는 아랄해의 한인들

아랄 해 연안에 한인이 집단 거주했다는 사실은 그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과 이 지역 간에 왕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1937~1940년 극동에 거주하던 한인(이...

가도가도 끝없는 환자

쉬또 발리뜨?(어디가 아파요)지난 8월11~15일 아랄 해의 비극으로 유명해진 나라 카라칼팍스탄(우즈베키스탄내 자치공화국)에 의료 봉사를 나각 한의사 12명은 목이 붓도록 이 말을...

한국인 봉사요원의 ‘카라칼팍스탄 사랑’

배양선씨(28)는 카라칼팍스탄(우즈베키스탄 내 자치공화국)사람이 접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배씨 또한 2년 전 한국국제협력단(KOICA)국제협력봉사단요원으로 선발되기 전까지는 이 나...

우즈베크에 무공해 농법 씨 뿌린다

‘앗쌀롬 말레이쿰.’(안녕하세요) ‘오친 하라쇼.’(최고다) 장광환씨(53)가 요즘에 가장 많이 들은 인사말이다. 그의 직함은 한농복구회 대외협력관. 2월20일부터 3월2일까지 우...

사랑의 침술로 동포애 되살리다

우쉬토베 의료 봉사는 한방해외봉사단이 추진하는 ‘중앙아시아 4개국 40일 순회 진료’에 따라 이루어졌다. 봉사단은, 한 세기를 마감하는 시점에 파란만장한 역정을 겪어온 중앙아시아 ...

첫 정착지 우쉬토베에 서린 한민족의 혼

천미하일(75) 노인이 연해주를 떠난 것은 그의 나이 열두 살 나던 어느 가을 날이었다.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고려인학교에 등교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교단에...

‘낮은 데’로 임하면 인생이 즐겁다

‘베사메 베사메 무초 코모시 푸에라 에스타 노체 라 울티마 베스, 베사메 베사메 무초….’스페인어권인 남미 파라과이에서 온 금발의 음악 교사 오펠리아 마린 로드리게즈씨(48·오른쪽...

[방송]<백야 3.98> 극본 빈약, 연출은 요란

지난 8월31일 SBS 특별 기획 드라마 〈백야 3.98〉이 첫 전파를 타던 날, 매스컴은 온통 북한이 발사한 로켓 추진 물체가 일본 근해에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국제 ...

러시아 신흥 재벌들, 국경 너머로 사업 확장

러시아 신흥 재벌 로고바즈(Logo-VAZ) 그룹이 주목되고 있다. 이 그룹은 다른 신흥 재벌처럼 러시아의 핵심 산업인 석유산업 분야 기업과 언론사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신흥 재...

차기 전경련 회장 맡아 이목 집중

지난 3월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고문단이 모인 롯데호텔 38층 에메랄드룸. 이 자리에서 단연 돋보인 이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었다. 그는 이 날, 내년 초 2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중앙아시아의 작은 나라들은 국가 주권을 찾는 과정에서 동유럽과 같은 민주화 개혁 운동이나, 과거 비동맹국들이 경험했던 치열한 민족 해방 투쟁을 겪지 않았다. 독립 후에는 소수 민족...

중앙아시아 둘러싼 천연가스 전쟁

중국·러시아 국경 분쟁은 과거가 된 지 오래고, 남북한 간에 물류 이동도 빈번해지고 있다. 유럽을 갈라놓았던 베를린 장벽도 이제는 사람들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다. ‘부산에서...

‘터미네이터’의 오만과 탐욕

시계의 화약고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미국의 군사력이 항모 니미츠와 조지 워싱턴을 앞세우고 페르시아 만으로 몰려들고 있다. 유엔 무기 사찰단 중 미...

한국에서 아옹다옹 말고 드넓은 세계로 눈돌리자

‘한국 3등이 세계1등?’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이것이야말로 대우의 ‘세계경영’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다. 실제로 대우전자는 이 말을 지표삼아 오늘도 뛰고 있다. ...

‘오기 축구’로는 월드컵 16강 어렵다

90분간의 악몽 같은 순간이 지나자.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지난 1일 월드컵 최종 예선 한국과 일본의 2차전. 5승1무로 조1위가 되어 월드컵 출전이 확정되어 있었다고는 하나, ...

차범근을 계속 믿자

경적필패(輕敵必敗). 그동안의 승리에 너무 도취해 있었던 것일까.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B조 경기에서 승승장구하던 ‘차범근사단’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갈색폭격기’ 차범...

연변에 타오르는 ‘참 인술’ 불길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해외의료봉사단(단장 권용주)이 중국 길림성 연변 지역에 지핀 참인술의 불씨가 계속 계속 타오르고 있다. 17명으로 구성된 해외 봉사단이 지난 7월27일 ~ 8월...

황장엽, 망명 전 YS에 친서 보냈다

국가안전기획부가 황장엽(74·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김덕흥(58·전여광무역연합총회사 총사장) 두 사람에 대한 망명 공작의 진상을 상당 부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로 지켜온 고려인의 혈통

우즈베크공화국 수도 타슈켄트 거리를 누비는 자동차 가운데 새 차는 거의가 한국의 대우 자동차이다. 60년 전에는 강제로 끌려갔으나, 지금 그곳은 한국 사람들이 선택해 ‘공략하는 땅...

지옥행 열차서 태어난 이리지야씨 파란의 일생

그집은 한국 농가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았다. 10평 남짓한 앞마당이 채마밭으로 사용되는 것만 조금 낯설었을 뿐, 돼지 우리와 닭장에서 들려오는 가축 울음 소리, 본채에서 멀리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