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 아파트가 달궈졌다

부동산 시장의 12월은 연중 주택 거래량이 가장 적고 집값도 내리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통한다. 국민은행이 조사한 1986년부터 2012년까지 27년간 평균 월별 주택 가격 변동률 ...

[MB권력 5년 막후] #22. 잇단 북 도발에 ‘병역 면제 정권’ 조롱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여러분을 늘 잊지 않고,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쓴 글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3주...

노약자 위한 지하철의 배려는 참혹했다

시사저널이 ‘투명 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함께 실시한 제1회 정보공개 청구 공모전 ‘찾아라! 내 삶을 바꾸는 정보’의 수상작 6편이 가려졌습니다. 이 중 대상 1편과 우수상 ...

[MB권력 5년 막후] #21. 거물들 모셔왔으나 성과 없이 내리막길

2007년 12월28일 이명박(MB) 대통령 당선인은 첫 공식 일정을 가졌다. 주인공은 대기업 총수들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MB는 ‘비즈니스...

“‘이상한 아이’ 될까 봐 밤늦도록 학원 돌았다”

정연수씨(26·여)가 대치동에 처음 발을 들인 건 1994년이다. 맞벌이하는 부모를 따라 왔다. 어머니가 처음 이사를 제안했다. 곧 대치동 집값이 크게 뛸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기 ...

대치동에선 정보 많은 엄마가 권력자

50대 초반인 이미애씨(여)는 1994년부터 대치동에서 살았다. 2000년대 중반까지 대치동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했다. 이씨의 자녀는 2008년에 대학에 들어갔다. 2000년대 ...

‘사교육 공화국’ 랜드마크에 욕망이 들끓다

“대치동을 격파하지 않았다.” 승자(勝者)는 이렇게 말했다. 2014학년도 수능 자연계열에서 만점을 따낸 전봉열씨(20)의 얘기다. 자신의 성과가 가난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결...

[MB권력 5년 막후] #20. 강남 ‘큰손’ 부동산업자에게 땅 비밀 거래 꼬리 잡히다

2011년 10월9일. 시사저널은 인터넷판을 통해 ‘단독 공개-MB 퇴임 후 사저(내곡동 사저)’ 기사를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 기사는 역시 시사저널이 2주 전에 보도한 ‘이국철 ...

“돈만 된다면야…” 악의적인 ‘한국 때리기’

10여 년 전 일본 지하철 상단에 광고하고 있는 각종 주간지 표지를 보면 한국 관련 기사가 자주 눈에 띄었다. 주로 한류 스타들에 대한 기사였는데 당시 드라마 로 최고의 인기를 구...

채동욱 제거 프로젝트 청와대·국정원 ‘기획’ 드러나나

조선일보 9월6일자 보도를 통해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이 불거지자, 세간의 관심은 온통 정보의 출처에 집중됐다. 관련 보도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적인 정보였...

우울증은 마음의 병 아니라 두뇌에 이상이 생기는 것

잊을 만하면 아동 학대 사건이 불거지는데, 어릴 때 학대를 받은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이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과학적으로도 확인...

[MB권력 5년 막후] #19. 정운찬·김태호·오세훈 제 무덤 파거나 포격에 무너져

‘후계(後繼)’라는 말은 미묘한 어감을 풍긴다.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사람의 뒤를 이음’이다. 정치적으로는 세력이나 노선을 계승하는 일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후계자’...

“제2롯데월드 탓에 서울공항 비정밀 착륙 포기”

정부가 2009년 3월 잠실 제2롯데월드의 건축을 최종 승인하면서 인근 서울공항의 비정밀(ASR) 착륙 절차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실이 작성한 ‘제2롯데월드...

서태지와 아이들은 응답하라

1990년대가 주목받고 있다. 2012년 과 케이블TV 드라마 이 이례적인 인기를 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최근 tvN 가 전작보다 더 큰 인기를 끌면서 1990년대(이하 90년대...

[MB권력 5년 막후] #18. KT·포스코는 정권의 전리품

닮아도 너무 닮았다. 5년 전 KT의 CEO가 물러난 과정과 최근 KT의 CEO가 물러난 과정 말이다. 5년 전인 2008년 11월6일 남중수 KT 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일 형식의...

“교회는 같은 하나님 믿는 모든 기독교인의 공공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재벌 총수다. 비록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지만 이들도 사법 처리를 받았다. 불법적인 방법으로 회사 돈을 빼돌려 자녀...

“나도 이파니처럼 예뻐질 수 있을 거야”

지난 10월27일 부산에서 한 여대생이 턱뼈와 코 성형수술을 받은 지 9일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학생이 받은 턱 수술은 위아래 양쪽의 턱뼈를 모두 깎는다는 이른바 ‘양...

“우리 구역이야, 넘어오면 죽어”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해 말 ‘택시법 논란’을 계기로 택시업계의 구조적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문제의 핵심은 택시의 공급 과잉에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중교...

[MB권력 5년 막후] #17. 실세들이 설친 자리엔 빚더미만 남아

2010년 8월25일 저녁 7시30분, 서울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 영빈관. 후안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함께 들어섰다. 3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

‘뷰티 산업’의 봉으로 전락한 미스코리아

그동안 미스코리아 관련 의혹이 종종 불거졌었다. 진은 5억원, 선은 3억원, 미는 1억원이 든다는 등 소문은 무성했지만 증거가 드러나지 않아서 항상 ‘카더라 통신’에 머물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