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철학자'에게 스님이 길을 비키다

2월3일 강신주 철학자(48)가 출연한 SBS 가 화제를 모았다. 평소와 다르게 방청객들이 참여해 직접 고민을 털어놓았고, 강씨가 고민 상담사로 나서 대화를 이어갔다. 방송에 대한...

넓게 열린 도시, 인재도 ‘사통팔달’

천안삼거리와 호두과자는 천안을 말해주는 상징물이다. 천안삼거리는 조선 시대부터 한양에서 경상도와 전라도로 내려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이었다. 북으로는 평택과 수원을 거...

소비 시장도 ‘창작’하는 미술가들

루이 14세로 대표되는 절대 왕정의 상징이자 프랑스의 자존심인 베르사이유 궁전, 그리고 2백50만평의 부지에 프랑스식 정원 양식을 완성한 것으로 유명한 르노트르가 설계한 걸작인 베...

젊은이들, 지혜의 오아시스를 만나다

‘남대서양을 표류하는 구명 보트가 있다. 이 보트에는 네 명의 선원이 타고 있다. 이들이 표류한 지 여드레째 되던 날, 가지고 있던 비상 식량이 바닥났다. 막내 선원이었던 열일곱 ...

한국 ‘우먼 파워’ 명예의 전당

지난해 2월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바쁜 일정의 한 나절을 쪼개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를 찾았다. 오전에 청와대, 총리실, 외교부를 한 바퀴 돌고 나서였다. ...

프랑스 TV도 ‘막장 방송’으로 요란

5백만의 철학자가 사는 나라인 프랑스에서 현대 미디어 사회의 총아인 텔레비전에 대한 논의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 시발점은 공영방송 프랑스2가 1년여에 걸쳐 제작하고 지난 3월17일...

“암이 내게 감사하는 마음 가르쳐줬다”

“재산은 10분의 1로 줄었지만 행복은 10배로 불어났다.” 유방암을 이겨낸 고경자씨(52)는 암 투병 전후 변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암에 걸리기 3년 전쯤 보증을 잘못 서...

부모가 버리고 정부가 버리고…

도서 산간 지역에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조손 가정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족이 서로 떨어져 살거나 아예 가정이 파탄나면 시골에 있는 조부모에게 자식들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 나...

영향력도 ‘여대야소’… 이명박 1위

올해로 17번째 실시한 의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선전’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음에도 건재를 과시했고, 박...

문학, 목소리를 키우다

10월은 노벨상을 시상하는 달이다. 그래서인지 10월에 조사를 하는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에 선정된 인사 중에는 문학계 인사가 많다. 1위를 기록한 고은 시인(8.4%) 외에도 4...

KBS, ‘영향력·신뢰’ 두 토끼 잡다

미디어 분야는 그 어느 때보다 격변하고 있다. 밖으로는 시장 개방이라는 거센 압력이 밀려오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신문과 방송, 통신 사이에 시장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

2007 한국, 이들이 움직인다

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는 한국 사회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잣대이다. 각계 전문가 1천명을 대상으로 3개까지 중복 응답하도록 한 이 조사에 나타난 인물과 매체의 부침...

이념 논쟁 ‘불꽃’, 실명 비판 ‘활활’

바야흐로 실명 비판의 시대다. 철지난 것처럼 여겨지던 이념 논쟁이 한창이고, 진보 학계의 원로들이 도마 위에서 벌거벗겨지고 있다. 강만길 교수가 그랬고, 리영희 교수가 그랬다. 그...

귀한 자식일수록 궂은일 많이 시켜라

내가 아이들 교육에 관심을 갖고 정상적인 아빠 노릇을 한 기간은 겨우 3년뿐이니 남 다른 소회를 들먹일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집안일을 거드...

‘변사 다큐’ 시대 끝나다

국내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의 특징과 문제점을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말은 바로 ‘변사다큐’라는 것이다. 무성 영화 시대에 줄거리나 대사를 설명하던 변사처럼, 영상 대신 해설로 모든...

“교수들은 왜 이건희 다루지 않나”

강준만 교수(49·전북대 신문방송학과)가 (인물과 사상사)를 썼다. 이제 정치인을 넘어 경제인에게까지 실명비판의 펜끝이 도달했나 싶지만, 그렇게만 보면 오해다. 그는 이미 1997...

사장들도 벌벌 떠는 제왕적 카리스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게 불려가 혼난 임원이 느닷없이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간 적이 있다. 워낙 무섭게 혼나고 나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출구를 찾다가 화장실 문을 출입문으로 착각...

전인권 인터뷰 풀버전

가수 전인권이 30여 년간의 음악 인생을 회고하는 자서전을 냈다. 라고 이름 붙인 이 자서전에서 전인권은 처음 밴드 생활을 시작했던 열아홉 살로 되돌아가 자신의 음악인생, 음악에 ...

프랑스인 김우중에게 고함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87년 4월 프랑스 국적을 취득함과 동시에 한국 국적을 상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게다가 해외 유랑 중이었던 2003년 1월 말에는 프랑스에서 ...

“대우는 타살 당했다” “아니다, 병사했다”

대우는 죽었다. 주요 계열사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하지만, 대우 부실을 떠안은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덕분이지 자력으로 갱생한 것은 아니다. 1999년 해체 시점부터 대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