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vs 표절 ‘더러운 전쟁’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불법 사찰 논란이 뜨겁다. 이재명 성남시장(민주당)은 지난 1월7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국정원 직원이 자신의 주변을 광범위하게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

종북몰이 광풍에 종교계 쪼개지다

“지금은 어떤 얘기를 해도 다 묻혀버린다. 말 그대로 광풍(狂風)이 몰아치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한 신부가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하...

좌우는 없다 정론만 있다

은 한국에서 시사주간지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1989년 창간호(10월29일자)를 시작으로 권력 감시, 비리와 부정부패 폭로, 구조적인 사회 문제를 파헤치는 데 진력했다. 사회적...

부패 관료 처단하는 ‘현대판 포청천’

지난 9월 중추절 연휴를 맞이했던 중국 월병(月餠)업계는 예년과 달리 초상집 분위기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티나게 팔리던 고가의 월병이 창고에 쌓인 채 잠자야 했기 때문이다. 9...

마오쩌둥이 키운 ‘석유방’을 해체하라

요즘 중국 베이징 정가는 강력한 사정 한파로 을씨년스럽다. 올해 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파리부터 호랑이까지 가리지 않고 때려잡겠다”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래 차관급 ...

검찰 칼끝 무뎌져선 안 돼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사과를 받았는데도 씁쓸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문제가 해결됐다고 통쾌해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여전히 머릿속에 맴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

[2013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광복 이후 인물 / 박정희 1위, 김대중 2위, 노무현 3위

‘역사’는 살아 있는 과거다. 100년 전의 역사가 다람쥐 쳇바퀴 돌듯 현실 속에서 그대로 반복된다. 시대 상황과 등장인물이 다를 뿐이다. 그래서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실이다. ...

돈다발 챙겨 튀는 ‘벌거벗은 관료’들

올여름 중국 광둥(廣東)성에서는 두 명의 ‘정치협상회의’(정협) 최고 책임자가 홀연히 외국으로 사라졌다. 한 명은 7월에 ‘실종 처리된’ 선전(深) 시 난산(南山) 구 원링(溫玲)...

세기의 정치재판? 불륜·치정만 난무했다

8월22일 이른 아침,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시 중급인민법원 주변은 평소와 달리 삼엄한 경계 속에 소란스러웠다. 법원 정문에는 정·사복 경찰이 대거 배치돼 세계에서 몰려...

“공무원들이 재정 갉아먹어 나라 망가졌다”

이 그리스재창조당의 타노스 치메로스 대표와 가진 인터뷰에는 당의 부대표와 대변인이 동석했다. 명함 교환 과정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세 명의 명함이 모두 달랐던 것이다. 당 대...

전두환 장인 돈은 마르지 않는 ‘화수분’?

이규동 전 대한노인회 회장은 사위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군부 내 후견인이자 재산 관리인이었다. 거액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텨온 전두환 일가는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돈이 나올 때마다...

“박영준·이상득에 줘야 한다며 돈 달라고 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로비로 촉발된 검찰의 ‘원전 비리’ 수사가 MB(이명박) 정권 실세가 연루된 ‘원전 게이트’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검찰의 칼날은 이제 원전업계를 넘어 정...

재벌과 전 정권 비리 척결해야

지난 한 해 동안 박근혜 대통령 시대를 열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탠 필자는, 박근혜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선 두 개의 암초를 피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하나는 전 정부와의 관...

터줏대감들의 ‘텃세’ 견디겠나

독일 본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바나 드르미치는 7월1일 뜻밖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독일 친구들이 페이스북에 크로아티아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축하한다는 메시...

죽음과 싸우고 침묵과 투쟁한다

1976년 애리조나 리퍼블릭(Arizona Republic) 신문기자였던 돈 볼레스(Don Bollas)는 취재 권역인 피닉스를 넘어 뉴욕·시카고·디트로이트 지역과 연계된 조직범죄...

‘보트피플’의 절규 “이제는 어디로”

유럽 각국이 문단속에 나섰다. 5월30일 EU(유럽연합) 회원국과 유럽의회, 유럽위원회는 2년여 간의 논쟁 끝에 솅겐 조약 개정에 합의했다. 솅겐 조약은 가입국 간 출입국 절차를 ...

나는 왕이지만, 왕이 아니로소이다

대학원에서 중세 독일문학을 전공하는 크리스티아네 에델만은 매주 유럽 귀족 전문 잡지 을 사 본다. 유서 깊은 가문의 여성들이 어떤 옷을 입는지, 누가 어떤 스캔들에 휘말렸는지를 알...

본봉만 보면 ‘겨우 이거야’지만 수당을 들추면 입 벌어진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선망되는 직업은 공무원이다. 최근에 나온 각종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0~30대 젊은이들의 직업 선호도가 뚜렷하다. 젊은 취업 준비생들은 최고로 선호하는 직업으...

“한나라당처럼 폭삭 망해야 정신 차리나”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두 번의 뼈저린 선거 패배를 경험했다.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선 패배가 그것이다. 외환위기를 불러온 한나라당은 1997년 대선에서 ‘준비된 대...

민주당 국회의원 127명 ‘신입 안철수’에 벌벌 떤다

‘새 정치의 아이콘’ 안철수가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여의도 국회로 화려하게 입성했다. 기껏해야 ‘초선 국회의원’ 꼬리표를 얻었지만, 그가 불러올 정치권의 후폭풍이 정치권 전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