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벚꽃축제 코앞인데 주차장 확보 안돼 '비상'

울산 최대의 벚꽃 잔치로 꼽히는 '작천정 벚꽃축제'가 개막 보름을 앞둔 현재까지 주차장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등 주최측의 준비 부족으로 '부실 운영&a...

'항일' 의열단장 김원봉, 밀양초 명예졸업생 된다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요.” '1000만 관객' 영화《암살》에 나오는 의열단장 약산(若山) 김원봉(1898~?)의 짧은 한마디다. 의열단은 일제 강점기 가장 치열...

“역사 경시 풍조 우려…인문학에 대한 진지한 관심 키워내야”

“편하게 한국말로 인터뷰하시죠.” 머뭇머뭇 영어로 인사를 건넨 기자에게 단호한 말투의 답변이 돌아왔다. 백발에, 푸른 눈을 한 스위스의 원로학자는 이후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소설가 김훈 “남루한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김훈 작가가 《흑산》을 펴낸 지 6년 만에 새 장편소설을 내놓았다. 출판계의 상황을 반영하는지 새 소설 《공터에서》는 비닐 포장으로 그 내용을 꼭꼭 숨긴 채 각 서점에 뿌려졌다. ...

[평양 Insight] 김정은 우상화 아킬레스건은 外家 ‘친일’ 행적

요즘 대북(對北) 부처의 정보 분석요원들은 내년도 북한 달력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북·중 접경지역의 대북 소식통이나 방북 교포 등을 통해 실물 입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빅토르 위고도, 에밀 졸라도 그랬다. 작가는 진보적이야 한다”

1943년생인 조정래 작가는 올해로 73세다. 1970년 소설 《누명》으로 등단한 그가 작가의 길을 걸어온 지도 46년째다. “이미 다음 작품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집필 계획을 ...

[YS 서거] ‘금융실명제 vs 외환위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뚜렷한 명암

22일 오전 향년 88세로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는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린 ‘문민 대통령’이라는 찬사와 측근 비리와 외환위기를 부른 ‘경제실패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함께 따...

신간 안내

춘향이가 읽은 연애소설 조성진 글 이호 그림 앨피 펴냄 / 416쪽 1만4천8백원 이 책은 고전문학의 설화와 소설 가운데 사랑을 주제로 다룬 작품을 가려 뽑았다. 한국 고전문학사에...

교포 있는 법정에 언제나 그가 있다

재일한인변호사협회 도쿄 지역 이사로 있는 이우해 변호사(48)는 교포 3, 4세들의 인권지킴이이다. 일제시대에 조부모님이 고향 부산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후쿠이 지방에 정착하면서 교...

사할린 교포의 恨 포착한 전직 장관

일제시대에 사할린 끌려간 이민 1세들의 가장 큰 바람은 조국에 묻히는 것이다. 이미 많이 세상을 떠나고 2천여명쯤 남은 사할린 교포들의 힘겨운 생활이 사진작가 尹胃榮씨(65)의 렌...

‘참 민주’ 위한 비판

최루탄 대신 꽃가루가 분분한 서울의 ‘이상한’봄에 쉽게 익숙해지지 못하는 허전한 기분이 ‘아무도 못말릴’새 대통령의 개혁 정치 앞에서 청량감으로 바뀌고, 어두웠던 역사의 긴 터널 ...

외교 半生을 꼿꼿함으로

모든 게 험악하기 그지없던 85년 5공 시절, 안기부 감사반이 주불 한국대사관에 들이닥쳤다. 당시 프랑스 미테랑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 정부는 주불...

‘토박이 땅이름 되찾자’

제주도에 사는 작가 吳成贊씨(52)는 우연히 대동여지도의 제주도 부분을 들여다보다가 고산자 김정호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게 되었다. 그가 제주도에 온 일이 없다는 것을 금방 알아챘기...

불교계 ‘보물 되찾기’ 팔 걷었다

불교계가 사찰에서 출토된 것이 분명하거나 박물관에 위탁 관리한 불교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시작해 국립중앙박물관·국립경주박물관·경기도립박물관이...

언론노동운동 침체 늪서 몸부림

노조활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나 2년6개월간 해직기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다 최근 복직한 ㄱ신문의 한 기자는, 그가 없었던 몇 개월 동안에 확연하게 달라진 편집국 분...

을사오적 이완용이 남긴 땅 수천만평

권력층·토지브로커·변호사조직적동원…서울대 땅 1만평 등 재판 계류 “이 이권에 손좀 대보시려우?” “일단 이완용 후손이 들고다닌다는 땅문서를 보여주시죠.” “그게 보통 분량이 아닌...

몸으로 쓴 ‘빨치산’ 수기

송건호 〈한겨레신문〉 회장이 추천사를 쓰고 박현서 한양대 교수가 해설을 맡은《이인모》(월간《말》펴냄)는 전 인민군 종군 기자 이인모씨(75)의 자필 수기이다. 이 책은 11장으로 ...

황실 복원 꿈꾸는 사람들

1945년, 일제에서 해방되자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황실의 적장자 성조(최불암)가 귀국한다. 여론의 요구로 황실이 복원되고 대한민국은 입헌군주제 국가가 된다. 드라마 의 시놉시...

민족주의 국사학계에 ‘도전장’

2004년 초가을쯤이었다. 박지향 교수(53·서울대 서양사)는 신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이하 , 한길사)을 보며 피가 거꾸로 흐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박교수에...

민족주의는 흥행 코드 아니다

한국영화 최초의 미국 로케이션 항공 촬영과 3년 동안의 긴 제작 기간이 화제를 일으켰던 이 개봉된다. 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민족주의적 시각을 최소화하거나 그것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