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고] 유익한 텔레비전 프로 '인간시대'

올해 가장 유익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MBC 텔레비전의 (8.1%),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지난 9월초 종영된 MBC 텔레비전의 주말연속극 (13.1%, 김수현 극본 곽영범...

싹트는 ‘녹색예술’

반딧불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는 뉴스는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산업문명의 그늘에서 ‘꺼져가고 있는 반딧불’은 우리가 맞닥뜨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상징하기에 충분하다. 극단적으...

‘공해 연작’ 걸개그림 구상중

88년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렸던 ‘원폭평화대회’에 그는 한폭의 대형 그림을 내걸었다. 무용가 이애주씨의 한판춤 ‘통일굿’의 무대배경이 된 이 그림은 ‘핵’의 폐해를 고발한 작...

[미술] 이시대 이지러진 농민의 초상

서울에서 아산만 국도를 따라 3시간반, 서산에서 대산을 지나 비포장도로로 다시 30분을 들어간 곳에 오지마을이 숨어 있었다. 토끼 모양 한반도의 앞발톱쯤 되는 해안가 벽지마을이다....

전시장으로 걸어나온 민중미술

현대미술에서 평론가의 위치가 날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평론가들이 토론을 거쳐 주제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작품을 직접 선정, 조직한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월...

[미술] 겉모양만 ‘동양최대’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며 과천 청계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시내 한복판인 시청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오가는 데에만도 서너시간은 족히 걸린다. 덕수궁에서 이전할...

정치예속 벗고 민족미술 선도해야

많은 미술인들은 국립현대미술관이 보다 근본적인 체질변화를 통해 그 본래의 위상과 권위를 확실히 세워나가기를 요구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독립성과 원칙있고 소신있는 운영 그리고 민족미...

‘섞임’이 준 혼란

토탈갤러리에서 2월21일까지 열린 ‘뜻밖의 전시’는 전혀 의외적으로 구성된 출품 작가들, 작품들이 한데 얽혀서 이루어내는 錯綜된 모습으로 인하여 보는 사람에게 많은 혼란과 당혹감을...

미술 : 김호석

민중미술과 모더니즘 · 포스트모더니즘 미술간의 논쟁이 팽배한 80년대 상황에서 수묵화운동을 일으키면서 독자적인 한국미술을 정립시킨 화가 김호석(33)씨, 미술평론가 吳光洙씨는 “수...

창작과 비평의 변증법적 통합

80년대 미술은 앞시대의 미술이 가졌던 여러 관행과 ‘제도화 현상’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출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예술을 위한 예술이란 이데올로기가 필연적으로 야기하는 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