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 개척인가 기존 시장 교란인가

작금의 대중문화에서 라는 프로그램만큼 뜨거운 감자는 없다. 한 달 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부진의 늪에 허덕이던 MBC 주말 예능의 대표 주자인 을 회생시킬 구원자로 떠올랐...

‘장자연’ 보도, 물고 물린 매체 전쟁

정확히 2년 만에 ‘장자연 리스트’가 돌아왔다. 재점화의 불씨는 SBS가 제공했다. SBS는 3월6일 저녁 메인 뉴스를 통해 ‘고 장자연씨가 남긴 50통의 자필 편지’라며 “편지에...

‘구제역 재앙’에 식탁이 떨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다소 소강 상태이기는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 기간 동안에 무려 3백50만 마리의 소와 돼지가 살처분되어...

KBS 수신료 인상 앞의 ‘동상이몽’

KBS가 ‘디지털 방송 전환’ ‘공적 책무 강화’ 등을 내걸고 추진하는 수신료 인상이 다시 정치권과 언론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수신료 인상의 첫 번째 열쇠를 쥔 K...

TV 화면에 ‘광풍’ 몰아칠까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에서 배우들은 항상 ‘카페베네’에서만 커피를 마시고, 가수 ‘오스카’(윤상현 분)는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홍보 사진을 찍는다. MBC 드라마 의 김...

불교계 ‘착한 소비’ 문화, 속세에 전파한다

‘경영의 달인’이 불교계에 나타났다. 이재희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불교계의 사회적 기업 1호인 ‘㈜연우와 함께’ 대표로 변신했다. 이 회사는 ‘착한 소비’ ‘착한 나눔’을 모...

“문화재 환수 활동은 우리의 얼과 혼 찾는 일”

국내 불교 신자는 1천만명이 넘는다. 불자들의 총연합체인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산하에 50여 개 단체가 소속되어 있다. 이상근 사무총장(48)은 사무처와 산하 단체들을 총괄하며 모든...

“그놈은 꼭 내가 잡을 겨”

조연 없는 주연은 없다고 하지만 조연은 조연일 뿐이다. 주연을 살리기 위해 맞기도 하고 더 험한 꼴도 당해야 한다. 출연료도 비교가 되지 않아 늘 가난에 허덕인다. 하지만 탄탄한 ...

우정보다 사랑이 더 좋아

실사 영화가 애니메이션을 입었다. 이른바 로토스코핑 기법이다. 영화를 찍은 후 그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애니그래픽스 무비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이 기법은 국내에서 처음으...

경기 침체에도 ‘조선’은 뜬다

유가, 곡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증권정보 업체인 ‘에프엔 가이드’(www.fnguide.com)에 따르면 최근 눈에 띄는 보고서 역시...

짓눌린 도시 아이들 숨통 틔운 ‘산촌 유학’

전북 임실군 섬진강가에 있는 덕치초등학교는 전교생이 48명에 불과한 작은 시골 학교이다. 그런데 이 중 17명이 서울·경기·부산 등지에서 전학왔다. 이른바 ‘산촌 유학’ 열풍이 거...

사는 게 뭔지 궁금하다면…

미자(예지원)는 말한다. 2만 피트 상공에서 떨어진 후에 벼락을 맞고도 안 죽을 확률보다, 애인도 없는 30대 백수 노처녀가 이 거지같은 삶으로부터 탈출할 확률이 더 낮다고. 정말...

어린이연극'새싹'틔운다

어린이들로 짜인 극단이 8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창단 기념공연을 앞두고 있다. 정식 어린이 극단으로서는 국내 처음인'굴렁쇠'가 어린이날을 즈음해오는 5월8일 서울...

12·12 당시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 장군 육필 수기(진압 실패 10시간)

이글은 12·12사태 당시 쿠데타를 진입하려 했던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자신의 주변에서 전개된 상황을 손수 쓴 수기이다. 전두환 보안사령관 초청 연희동 만찬에 참석한 12월12일 오...

진지한 작품 찾는 ‘정서적 탈거품화’ 뚜렷

“새 정부의 개혁 바람이 계기 제공”…지속성이 문제 ‘거품’이 걷히고 있다. 삶과 인간, 세계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최근까지 들끓던‘거품 문화’를 밀쳐내고 있다. ...

연우무대, 90년대식 걸음 내딛다

“창작극이 모자란다” “한국 연극은 번역극이 아닌 창작극이 이끌어야 한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 연극계에서 한결같이 지적하는 말들이다. 이 말들은,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극작가가...

되찾은 재산 ‘함세덕’

91년 연우무대가 ‘한국 현대 연극의 재발견 1’에서 건져 올린 성과 가운데 하나가 극작가 함세덕(1915-1950)과 그의 작품 이다. 47년 월북했다는 이유로 그간 연극사의 뒤...

아직 끝나지 않은 ‘살인의 추억’

연극 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10주년 무대를 올린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는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1996년 3월, 극단 연우무대가 문예회관 소극장...

대학 연극학과가 연극계 망친다

정말 이런 여름은 근래 들어 처음이다. 대학로 극장가에 어쩌면 이토록 신작 창작극이 없단 말인가. 여름 시즌에는 그 해 봄에 선보인 작품 중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 연장 공연에...

"외국 나가면 무엇 하랴"

이 ‘2004년 올해의 인물’로 뽑은 황우석 교수(서울대)의 학자적 자질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의 체세포 복제 유래 줄기세포 배양 연구는 노벨상감으로 거론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