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혜경의 시시한 페미니즘] 아들은 꽃으로 때려도 되나?

고등학생 때, 남자고등학교에서 정말 전설을 몰고 다니던 분이 전근을 오셨다. 탁월한 실력이 전설의 주된 내용이었지만 이런 것도 있었다. 선생님은 수업 중 졸거나 떠들거나 또는 질문...

유명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학대 의심 사건 일어나

“손이 부러지고 배가 터졌는데 가해자는 없다네요.” 국내 한 유명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적장애를 앓던 한 장애인이 시설 내에서 손가...

주사 놓을 때 왜 엉덩이를 때리는 걸까

“너 말 안 들으면 의사 선생님이 주사 놓는다.” 엄마가 말 안 듣고 보채는 아이에게 흔히 하는 말이다. 이게 문제다. 이런 말 때문에 누구나 어느 정도의 주사 공포증을 갖고 있다...

스웨덴 15살은 ‘말괄량이 삐삐’…자기주장·반항심 강해

“형님, 우리 아들이 오늘 뭐라고 한 줄 아세요?” 스웨덴 한 대기업으로 파견돼 3년째 근무 중인 후배가 하소연한다. “뭐라는데?” “내년이면 자기는 아빠 허락 없이 여자와 자도 ...

‘체육’이 아닌 ‘스포츠’가 필요하다

야구계에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선수를 폭행한 대학과 초등학교 지도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선수 구타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져 논란...

[유재욱 칼럼]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학창시절에 ‘투명의자’ 벌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마치 의자가 있는 것처럼 허공에 앉아있는 체벌인데, 이것이 당신의 중년을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해줄지도 모른다. 의자에 앉은 ...

‘억~’ 소리 나는 ‘금수저 교육’

한국 교육이 위기다. 한때 긴박하게 다가왔던 이 말은 어느 순간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 정글에 던져진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사교육 시장에 의존한다. 과잉체벌과 교권침해는 교실을 ...

[범인과의 대화] 죽음 불러온 부모의 자녀 학대

2008년 ‘영진’이가 살해됐다. 계모 A씨는 그해 2월5일 저녁 7시30분쯤 집에서 영진이를 여러 도구로 폭행했고, 그렇게 맞아 죽어가는 아이를 방치했다. 다음 날 아침 자신의 ...

‘야동’ ‘동성애’란 말 쓰지 말라고요?

“치마를 입은 채로 체벌을 받을 때 걱정스럽고 기분이 안 좋아요.” “제 후배는 심폐소생술을 배울 때 선생님이 ‘홍콩 보내줄까?’라고 하는 말을 들었대요. 근데 솔직히 그 말이 무...

[대중문화스타 X파일] #2. MB에게 "차라리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

그가 떠났다. 대중문화계의 독설가,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으로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닌 ‘마왕’ 신해철이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버렸다. 그의 향년은 한국 나이로 마흔일곱이다. 데뷔 이...

“전교조, 시민과 함께 가는 운동 전략 선택해야”

레프 톨스토이는 에 이렇게 썼다. “인간이 적응할 수 없는 삶의 조건은 없다. 특히 모든 사람들이 그러한 조건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는 말이다.” 사교육비 세계 1위(OEC...

고승덕·문용린 “자사고 유지”, 조희연 “폐지 검토”

초등학교에서 일제고사가 부활했다. 수·우·미·양·가 형식의 성적표도 초등학교에서 덩달아 되살아날 뻔했다. 수준별 이동 수업, ‘우열반’도 초등학교로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

더러운 파벌 싸움이 지어준 그 이름 ‘빅토르 안’

안현수가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쇼트트랙 개인 1000m 금메달, 1500m 동메달을 획득해 러시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토리노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차...

교단에 다시 투쟁 바람 부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합법 노조 지위를 상실했다. 1999년 합법화된 지 14년 만에 다시 법외 노조가 된 것이다. 전교조는 그동안 촌지 추방, 체벌 금지, 사학 비리 근절 등에 나...

묶어서 매달고, 전기봉으로 지지고

중국 월간지 4월호에 실린 한 편의 기사가 중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중국 주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기사의 제목은 이른바 ‘마싼자(馬三家) 탈출’이다. 랴오닝(遼...

아픈 곳 투성이 교실의 속살이 고스란히

“모든 인생은 실험이다. 더 많이 실험할수록 더 많이 나아진다. 아이들은 감추고 어른들은 모르는, 이곳은 바로 학교다.”시청자들로부터 호평과 지지를 받고 있는 드라마 은 첫 회 첫...

강남 명문고 교장이 학교를 3류로 만든 사연

승리고등학교는 특목고, 자율고 등으로 고교 평준화가 이미 깨진 현실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서울 강북에 있는 신흥 일반 고등학교이다. 교훈은 ‘홍익인간’이지만, 강남의 명문고...

“가장 먼저 교사들의 교권 회복하겠다”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65)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이다. 문후보가 내건 교육 공약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았다. 교사 경력이 없어 현장성이 떨어지...

“어미의 심정으로 고통에 공감했지만 판결은…”

그날, 판사는 어김없이 도수가 낮은 안경을 썼다. 판결을 선고할 때마다의 습관이었다. 자신의 입을 통해 형벌을 언도할 때, 가급적이면 피고인의 눈을 바라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존속살인범이 된 고교생 ‘가정 잔혹사’

“너는 서울대 법대에 가야 한다. 왜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느냐. 다 너를 위해 하는 소리이다.” 아들을 끔찍이 아꼈던 어머니의 모정은 성적에 대한 집착으로 변했다. 하지만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