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노역’, 향판만 탓할 일인가

‘황제 테니스’ ‘황제 골프’ ‘황제 노역’ 등등. 황제 딱지가 붙으면 비난과 분노의 강도는 급상승한다. 불평등과 차별을 조금도 참지 못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비난 폭탄을 전 방위...

‘법조 패밀리’ 막강 파워

‘황제 노역’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벌금 254억원을 내지 않는 대신 받게 된 노역의 일당이 5억원에 이르는 데 대한 비난 여론이 전국을 뒤덮고 ...

무형문화재 신응수 대목장 몰락하다

숭례문 복구공사와 광화문 복원공사의 도편수(목공사 총책임자)인 신응수 대목장이 광화문 복구공사에 쓰여야 할 금강송 4주(株·벌목한 온전한 형태의 나무)와 숭례문 공사를 위해 기증된...

장로들의 반란 “조용기 목사 설교 정지해야”

여의도순복음교회 법제분과위원회(법제위)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해 사실상 설교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조 목사는 지난해 6월 검찰에 기소됐다. 영산기독문...

“검찰 제시 문건 공증인은 ‘유령 인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논란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웬만한 이슈는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기 마련인데 이번 사건은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사태 초기 침묵으로 일관...

“9680-2000은 스팸 번호”

2월21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에 모인 수많은 사람의 시선과 카메라가 단 한 곳에 집중됐다. 조백상 주중 선양(瀋陽)총영사의 입이었다. 국회 증인 출석을 위해 이날 급거 귀국한 조...

검사들은 뭘 했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김 전 청장의 대선 개입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 4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

‘양심’이 차가운 대접을 받고 있다

“권력은 부패하기 쉽고, 절대적인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영국 역사학자 로드 액튼의 말이다. 부패는 사회를 곪게 만든다. 고름을 짜내려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필요하다. ‘...

[New Books] 우리는 희망을 변론한다

우리는 희망을 변론한다공익 로펌 ‘공감’ 변호사들이 우리 사회 인권의 현주소를 전하고, 인권 사각지대를 만드는 법과 제도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고발한다. 왜 그런 현실이 만들어지는지...

정적 제거하려다 되치기 당하다

요즘 타이완 경찰은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대외 행사를 치를 때마다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국가원수의 경호와 안전을 책임져야 하지만, 난데없이 날아드는 투척물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서청원 전 대표 국회의장 가능성 커”

요즘 여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가장 주목받는 ‘입’이 있다. 양당 대변인이 아니다. 바로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인천 지역 재선 의원이지만 최근 그의 정...

손바닥이 그리 넓나

‘누군가 의혹을 제기한다(또는 내부 폭로)→여당은 오리발을 내민다(때론 폭로자의 신상을 문제 삼아 물타기를 한다. “그자는 조직에 불만이 많은 돌출 분자다” 등)→언론은 균형을 맞...

[차세대리더 100] 조국·나승철 함께 날았다

‘차세대 리더’ 법조 분야에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나승철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정치인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강용석 넥스트로 대표변호사와 공...

원전 비리 주연급 총출동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등 ‘원전 비리 3인방’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신청된 사실이 확인됐다. 산자위 소속인 전정희 민주당 의원측은 “원전 ...

창피한 줄 알아야

지난주 세계경제포럼(WEF)이 2013년 국제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보다 5단계 떨어진 24위를 차지했다. 144개국 중 24위를 했으니 그리 나쁘지 않다고 ...

법보다 주먹이 무서웠나

멀티플렉스(복합 상영관) 중 유일하게 영화 에 24개관을 내줬던 메가박스가 9월7일 돌연 22개관의 상영을 중단했다. 개봉한 지 이틀 만이다. 상영 중단 이유는 ‘일부 단체의 항의...

[2013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체 영향력 / '절대 권력’ 박근혜 부동의 1위

대한민국 대통령은 헌법에 의해 ‘행정 수반’인 동시에 국가 대표기관으로서의 ‘국가원수’의 지위를 갖는다. 일찍이 독일 태생 미국의 정치학자 뢰벤슈타인이 주창했던 ‘신대통령제’(대통...

‘너의 목소리’는 중요하지 않아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다. 여성도 그렇다. 여성 장애인은 두 집단의 교집합이다. 약자 중의 약자인 셈이다. ‘비장애성’과 ‘남성’의 이름으로 자행하는 폭력으로부터 취약할 수밖에 없다...

페르시아의 반란, 개혁 돛 올랐다

6월15일(현지 시각) 이란 테헤란 도심에 쏟아져나와 하산 로하니의 승리를 환호한 이란 시민들은 지난 한 달을 어떤 심정으로 보냈을까. ‘정치적 조울’을 집중적으로 체험한 시기였다...

불교 대통령 ‘총무원장’ 누가 오르나

올해 불교계의 최대 화두는 10월에 있을 제34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다. 조계종은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이다. 조계종에는 정신적 지주인 종정을 중심으로 총무원(행정 기능), 중앙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