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신발 다 모였다

‘그곳’에 처음 가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모양, 기기묘묘한 무늬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것이다. 최근 문턱이 빠르게 닳고 있는 신발 멀티숍을 두고 하는 말이다. ...

어떻게 할 것인가8-중국에 대하여

헨리 키신저와 더불어 미국의 외교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온 전략가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가 항상 꼽힙니다. 이 사람이 지난 2000년 중국에 대해 한 말씀 하셨습니다. &apos...

중국의 반응6-예즈청 후속2

예즈청은 미국이 주목하는 학자이고, 한국에도 드나들어(지난 1월에는 서강대 카톨릭대 등을 다녀감) 비교적 잘 알려진, 소위 이 방면의 '뜨는 학자'라 좀더 소개하...

중국의 반응1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1980년대 1990년대 중국인을 대표해 국제 외교 무대에서 활약했던 중국의 첸지천 전 외교부종리는 일선에서...

겨울 시장에서 싸우는 ‘통 큰’ 맥주들

국내 양대 맥주회사가 ‘말랑말랑한 맥주병’을 들고 전쟁을 벌인다. 지난 11월 중순, 하이트맥주와 OB맥주가 나란히 대용량 페트(PET)병 맥주를 내놓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

상 중의 상 공쿠르가 너무해

프랑스 서점가는 11월이 대목이다. 수많은 문학상들이 10월 말에서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표되기 때문이다. 영광의 붉은 띠를 두른 수상작들을 찾는 독자들이 줄을 이어, 출판사...

콘디 라이스-3.

방금 전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 클릭을 잘못하는 바람에 헛수고했습니다.기억을 되살려 다시 씁니다.지난 번에는 잠깐 옆길로 샜습니다. 오늘은 다시 원위치.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

푸틴은 ‘당근의 유혹’에 젖어…

지난 8월26∼27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21세기 도전에 맞선 지구촌 정치 철학 논의’...

무섭고 집요한 ‘복수혈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기 전 독일에서 크게 주목된 사진 한 장이 있다. 1983년 12월20일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당시 레이건 대통령 특사)이 사담 후세인을 만나 악수하...

후세인 죽이기 ‘일단 멈춤’

후세인을 제거하지 않고는 반 테러도, 평화도 없다며 단독으로라도 이라크를 치겠다고 작심한 부시 정부. 하지만 서슬 퍼런 칼날을 칼집에서 빼기도 전에 부시 대통령은 국내외의 거센 저...

'확전론' 불 지피는 미국 국방정책위원회 실체

미국이 반 테러 전쟁을 시작한 이후 요즘 가장 신바람이 난 사람들은 다름아닌 보수파 인사들이다. 미국민 10명 중 9명이 부시 행정부의 강력한 테러 응징을 지지하는 보수적 사회 분...

워싱턴이 재주 넘자 러시아가 한몫 챙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에 협조하는 대가로 체첸 진압 작전 묵인·러시아의 나토 가입 협조·부채 탕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테러 전쟁을 선포하고 무한 질주를 구가하던 워싱턴은 중앙...

막 오른 '반테러 전쟁', 세계는 어디로

미국과 영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으로 막이 오른 21세기 첫 전쟁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또 전쟁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중앙아시아 패권 전략은? 세계 각지 특파원들의 현지 취재로 입...

구도 소설〈꿈〉펴낸 작가 김성동

"자해 공갈 그만두고 장엄하게 깨지겠다"은 소설가 김성동의 복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첫 소설 가 문제가 되어 파문당한 그가 20여 년 만에 조계종 기관지인 으로부터 청탁을 ...

'제2의 키신저' 탄생할까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라이스, 중재역 벗어나 '막강 권한' 휘두를지 관심 사진설명 어떤 타입일까 : 부시 정권의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콘돌리사 라이스 박사...

여름철 충치 예방은 이렇게

여름철에 많이 마시는 음료수가 치아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소보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음료수가 충치를 유발하는 산성을 함유하고 있었다. 지난 2...

지구상에서 유일한 주권 국가, 미국

유고전쟁 이후 국제 사회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가장 커다란 변화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되던 국제 사회의 원칙과 규범이 완전히 무너진 것이다. 붕괴된 규범은 이런 것...

유라시아 지배하면 21세기 지배한다.

“러시아 외교는 시계추 운동을 거듭해 왔다. 러시아 지도의 한복판을 가르고 있는 우랄 산맥이 그 분기점이다. 서방 세력의 봉쇄로 우랄 서쪽의 출구가 막혔을 때 러시아의 동진이 시작...

자유아시아방송, 북한에 민주주의 전파

“나도 고정 청취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지난해 4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자유아시아방송국(RFA)을 찾아가 털어놓은 말이다. 그는 또 “...

끈 떨어진 외교 채널을 복구하라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한국 외교는 건강한 상태인가.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문민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미, 한·일 관계의 속을 들여다보면 적지 않은 문제가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