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김대중 당선’을 지지하는가

한국 대선이 두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태평양 건너 미국 백악관의 안테나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10월20일 낮 12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외국인과 오...

“북한, 지금 상태로는 지탱 못한다”

7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의 외교 전문 기자로 명성을 날린 돈 오버도퍼(65·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 외교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씨가 70년대 이후 남북 관계사를 한 권의 책에 담...

일본의 정치 미래, 공산당이 좌우한다

사토 고코(佐藤孝行) 총무처 장관 사임 문제로 일본 정국이 요동을 치던 지난 9월22일. 일본의 유명한 온천지 아타미에서 일본공산당 제21회 전당대회가 열렸다. 대회가 열리는 이토...

리처드 크리스텐슨 주한 미국 대리 대사 “북한의 4자 회담 참여 예측 못한다”

리처드 크리스텐슨 주한 미국 대리 대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통으로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지난해 8월 부대사로 취임한 그는 지난 2월...

한·일 어업 분규 종착역은 어디?

제52회 광복절인 8월15일, 일본 시마네(島根) 현 하마다(浜田) 시 법원은 작지만 의미있는 선물을 우리에게 선사했다. 지난 6월10일 직선 기선에 의한 ‘일본 영해 침범’ 혐의...

미군 철수 들고나온 북한의 속셈은?

4자 회담을 위한 첫 예비 회담이 8월 5일 ~ 7일 뉴욕 컬럼비아 대학 교정에서 열렸다. 96년 4월 제주도에서 한·미 양국 대통령이 공동 제안한 이후 1년 4개월만의 일이다. ...

문민 정부 들어 더 심해진 대미 무기 종속

70년대 초반 미군 철수 움직임이 일자 박정희 대통령은 ‘자주 국방’ 기치를 내걸었다. 80년대 후반 노태우 정부는 냉전 체제 붕괴와 북방 정책 추진에 맞추어 ‘무기 수입 다변화’...

94년 6월 전쟁설의 진상

정확히 3년 전 이때쯤, 서울은 워싱턴에서 쉴새없이 날아드는 전쟁 위기설로 뒤숭숭했다. 북한이 핵확산방지조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한데다 사용후 핵연료봉 처리 문제에 모호한 태도를 ...

남의 아이 잘 키우는 수양 엄마의 ‘별난 사랑’

박영숙씨(43) 집은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이다. 학교가 파하면 우루루 아이들이 몰려든다. 집이 넓고 장난감이 많은데다, 박씨가 아이들에게 관대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아이들 예닐곱 명...

주한·주일 미군 감축설의 진실

감축이냐 현상 유지냐. 그동안 동아시아의 미군 병력 규모를 놓고 벌여온 논란이 최근 윌리엄 코헨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에 따라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조짐이다. 그는 최근 진보적 두뇌...

미국인 군사기밀 유출 사건 사법처리 향방

서울 서초동 르네상스 오피스텔에 있는 무기 중개상 포산기술산업 사무실에 안기부 수사관이 들이닥친 것은 지난 4월21일이었다. 수사관들은 이 회사 사장인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곽(한...

방공미사일 미·러 대결, 한국의 선택은?

최근 한국 공군의 방공 미사일 도입 사업(SAM-X)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미국 레이디온사의 패트리어트와 러시아 국영무기수출회사가 판매하는 S300이...

아시아 주둔 미군 감축하는가

미국 국방부는 4년에 한번씩 국방정책보고서(Quadrennial Defense Review·QDR)를 발간한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국방 전략·병력 구조·무기 현대화 계획 등 국방...

북한, 느닷없이 주한미군 성격 트집

지난 3월7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 준고위급 회담에서 북한 대표들은 ‘엉뚱한’ 주문을 했다. 주한미군의 성격을 분명히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주한미군이 유엔군으로 계속 남게 되면 ...

안기부 ‘대북 전선’ 이상 없다?

휴전 협정으로 총성이 멎은 지 54년. 군사분계선은 목책에서 철조망으로, 철조망에서 더 견고한 철책으로 바뀌면서 고착되어 왔으나, 남북 첩보전만은 활동 무대를 넓혀가며 확전 일로를...

이한동 ‘단칼’ 빼들고 돌격 앞으로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의 별명은 ‘단칼’이다. 호방한 성격만큼이나 매사에 맺고 끊는 것이 칼과 같다고 해서, 유신 시절 후배 검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러나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 ...

클린턴 ‘북한 연착륙’ 고삐 당긴다.

빌클린턴 대통령의 집권 2기가 1월20일 정오를 기해 시작됨에 따라 세계 외교 무대에는 어느 때보다 미국의 치맛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외교의 새 사령탑을 맡은 매...

국민 손으로, 국민 섬기는 방송 만들기

새해 벽두부터 서울 여의도 방송가에 꿈 같은 계획 하나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방송, 이른바 ‘국민주 방송’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일부 시민·...

미국, 일본에는 '꾸벅' 한국에는 '뻣뻣'

66년 체결된 뒤 범죄를 저지른 미군 피의자들에게 ‘합법적인 보호 장치’구실을 해 지탄의 대상이 되어 온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이에 대해 지한파로 알려진 제임스 레이니...

북한 수복 후 대비해 ‘을지 훈련’

지난 7월 전시 대비 국가 총동원 능력을 연습하기 위해 열린 ‘을지훈련’에서는 북한 지역을 수복했을 때를 가정한 훈련이 실시되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남측이 주도해 통일이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