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양심의 소리’를 울리고 싶었다

오랜 세월이 흘렀다. 20년 전 가혹한 투쟁의 결과로 6·29를 쟁취했고 민주화의 길이 열렸다. 그보다 7년 전 1980년 8월9일, 나는 전두환 정권의 폭거에 밀려 28년간 몸담...

잡음만 들리는 ‘라디오’ 정치 ‘소통’은 없고 ‘일방통행’만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다. 라디오 연설은 잘 알려진 대로 1930년대에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라디오를 통해 ‘뉴딜 정책’을 소개했던 ‘노변담화...

엔화 ‘한국 상륙 작전’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일본계 자금은 빙산의 일각이다. 조만간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자금의 실체가 드러나면 엔화의 국내 유입을 두고 대공습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백가쟁명’으로 살아날 수 있을까

민주당 내부에서 이념과 노선, 정체성에 따른 세분화가 활발해지고 있다. 위기에 처한 민주당이 살아남기 위해 본격적으로 진로 찾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7·6 전당대회 이후 ...

아줌마 튜터’는 입시의 달인?

강남 아줌마’들의 유별난 교육열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자녀를 명문 대학에 보내기 위해 정보를 찾고, 전략을 세우며 학원 강사들과 네트워크를 유지하다보면 거의 입시 달인의...

“인권은 보수도 진보도, 좌도 우도 아니다”

세계인권선언 60주년, 제헌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다. 안위원장은 “내 나이도 올해 60이다. 1948년생들은 특별한 자부심을 ...

포용의 정치가 신선한 까닭

버락 오바마의 포용 정치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 이후 행적을 보면 그에게는 애초에 파당도 없고, 이념도 없었던 것 같다. “진보의 미국도 없고 보수의 미국도 없...

‘외교’만 있고 ‘남북’은 없다

개성공단이 누구를 위한 공단이냐. 우리 쪽에는 개성공단 정도의 공단은 수백 개가 있다. 그것 하나가 우리 경제에 무슨 큰 영향을 미치겠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지난 11월25...

공무원연금, 아무도 손 못 댈 또 다른 ‘성역’인가

공무원연금 개악을 저지한다.” 지난 11월2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 모인 공무원들의 외침이다. 공무원들은 행정안전부가 입법 예고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해 집회를 가졌다....

미국판 노사모 ‘We 세대’의 위력

버락 오바마라는 사상 초유의 흑인 대통령을 만들어낸 미국인들은 아직도 그 진정한 배경이 무엇이냐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인종 차별을 당했던 흑인들의 한풀이와 함께 ‘또 다른 인...

‘뿌리 깊은 경영’을 누가 흔들랴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변혁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변혁의 중심에 서 있는 그가 가장 먼저 당면한 과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극복이다. 오바마는 시장 경쟁...

잭 웰치의 4가지 경영 철칙

잭 웰치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의 전 회장 겸 CEO는 “불황에 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라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 위기에 빠진 GE의 CEO로 취임해 과감한 구조 조정과 감원으...

“잘못된 성과급이 화를 불렀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 경제 침체로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 및 감독 강화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의 원인...

율법에 따라 ‘야동’을 금하노니…

인도네시아의 발리가 뿔났다.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일광욕을 꿈꾸는 관광객들은 앞으로 옷을 걸치고 벤치에 누워야 할지도 모른다. 발리의 인기 코스인 민속 춤을 ...

에 웬 ‘빨간’ 바람?

원래 드라마 에 대해 쓸 생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작품과 주연 배우가 색깔론에 휘말려버렸다. 인터넷 세상이 떠들썩하다. 색깔론에 의하면 을 언급하는 것 자체도 ‘국가를 뒤엎자...

이렇게 또 싸울 것을 헌재에는 왜?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종부세에 대해 내린 일부 위헌 결정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가 또다시 격한 분열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헌재는 지난 11월13일 ‘세대별 합산 부과 조항’은 ...

아직도 ‘매운 고추’들

최열 환경재단대표는 시민운동 1세대이다. 그가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던 시절 환경운동연합의 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시민운동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1세대 시민운동가들의 위상이 ...

‘엄동설한’ 맞은 미국 종이 신문 웹만이 살길?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지난 2005년 4월25일 신문의 위기를 주장한 바 있다. CSM은 필립 마이어 교수(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말을 빌려 “일간지를...

“제발 조용히 입 다물고 있기나 했으면”

그들에게는 생존의 문제였다. 그래서 더더욱 절박함이 크게 다가온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지금 분위기는 사뭇 비장하다. 남북 관계가 경색 일로를 치닫는 가운데 그 피해가 고스란히...

경제 위기보다 정치 공세가 더 문제다

미국 44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오바마 당선인의 연설은 감동적이었다. “진보주의자의 미국은 없고, 보수주의자의 미국도 없고, 흑인의 미국은 없고, 히스패닉의 미국은 없고, 아시아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