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페르시아의 반란, 개혁 돛 올랐다

6월15일(현지 시각) 이란 테헤란 도심에 쏟아져나와 하산 로하니의 승리를 환호한 이란 시민들은 지난 한 달을 어떤 심정으로 보냈을까. ‘정치적 조울’을 집중적으로 체험한 시기였다...

아이 눈망울에 공포의 그림자 가득

5월5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시내 중심가에 있는 이븐 나피스 병원을 찾았다. 주차장에서 안전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복도를 지나려는데, 반대편 입구 쪽에서 한 청년이 수박을 칼로 ...

미국 뒷마당에 돈 보따리 풀다

#1. 5월20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시에서 열린 반구(半球)회의. 매년 미국 라틴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이 회의는 벌써 34회째에 이른다. 올해는 파나마 운하 확장 관련 무...

하시모토 대체재로 떠오른 ‘젊은 도련님’

아베노믹스의 불안감이 제기되는 요즘에도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기대는 좀처럼 식지 않는다. 6월8~9일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9%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에서 배우시지

터키 반(反)정부 시위의 시작은 정부가 주도한 한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수도 이스탄불 탁심에 위치한 게지 공원에 주상복합 건물을 올리려는 정부,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농성이 출...

비극의 현장 ‘박물관은 죽어 있다’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유네스코 산하의 전쟁문화유산위원회에서는 전쟁 때 보호해야 할 ‘긴급 리스트’ 10개를 미군측에 넘겼다. 맨 윗줄에는 이라크 국립박물관...

기업 다이어트 한다더니 남 좋은 일만 시켰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인건비가 싼 중국 등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 지 오래다. 제품 생산과 판매는 아웃소싱(outsourcing)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IT기업인 애플은 ...

‘보트피플’의 절규 “이제는 어디로”

유럽 각국이 문단속에 나섰다. 5월30일 EU(유럽연합) 회원국과 유럽의회, 유럽위원회는 2년여 간의 논쟁 끝에 솅겐 조약 개정에 합의했다. 솅겐 조약은 가입국 간 출입국 절차를 ...

뒷방 늙은이 취급받긴 싫다

‘불교제에 심취해 전국 사찰을 순례해 고승과 환담하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부부 동반으로 도교 사원을 찾은 우방궈(吳邦國) 전 전인대(全人代) 위원장, 재직 시절의 원고와...

동성애 괜찮지만 미성년은 안 돼?

미국에서 동성애 문제는 합법화 여부를 떠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동성 결혼 합법화에 찬성했고, 미국의 여러 주들은 동성 결혼의 법 정비에 나섰다. 유...

최고의 스펙은 든든한 ‘인맥’

중국 내륙 충칭(重慶) 시에 사는 왕슈에핑 씨(23·여)의 요즘 하루는 이력서를 쓰는 일로 시작된다. 왕 씨는 지난해 충칭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충칭과 쓰촨(四川)을 오가며 은행 ...

‘독일판 일베’ 철퇴맞았다

독일에서는 한국에 비해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된다. 그러나 최근 독일 법원은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들에 대해 잇따라 엄중한 판결을 내렸다. 5월22일 로슈토크 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