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마이웨이’가 추락 불렀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검찰 내 평검사뿐 아니라 간부들까지 한총장의 퇴진을 줄기차게 요구했음에도, 강하게 버틴 그였다. 하지만 불가항력이었다. 쏟아지는 비난 여...

뭉치느냐 깨느냐 ‘삼각 격돌’

선거일을 3개월여 앞두고 이번 18대 대선에서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측은 내심 12월 대선일까지 3자 구도가 지속되...

국민이 우스워지는 나라의 스트레스

금요일 기사 마감이 끝나고 나면 후배 기자들은 또다시 머리를 싸맵니다. 다음 호에 실릴 자신의 기사 아이템에 대한 고민 때문입니다. 매주 새로운 뉴스에 대한 탐사에 나서야 하는 주...

박지원 ‘정보 파워’, 어디서 나오나

“목욕탕 때밀이한테서도 정보를 얻어낼 사람이다.” 현 정권에서 고위직을 지낸 한 여권 인사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정보력에 혀를 내두르며 한 말이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

권력 보호하는 검찰은 필요없다

내가 연애를 처음 했을 때, 대부분이 그렇듯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내 배려 없음의 예 중 대표적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일은 이렇다. 어느 날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나...

‘사찰’ 수사, ‘청와대 윗선’으로 향하나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수사의 칼끝이 갈수록 ‘청와대 윗선’을 향하고 있다. ‘청와대 윗선’으로는 이명박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

‘설득의 정치’ 기회는 열렸다

살다 보면 말로 인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입 밖으로 나오면 더는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은 구르고 굴러, 이 말이 그 말을 낳고, 그 말이 저 말을 낳습니다....

기대 반 우려 반 ‘김기용 청장 시대’

김기용 경찰청장 후보자(55)의 인사청문회가 5월1일 실시된다. 김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에 정식 임명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심중에는 원래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이 있었...

오만한 세력에게는 미래가 없다

19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로 끝났다. 새누리당 스스로를 포함해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였다. 양극화와 청년 실업 증가에 대통령 사저 파문, 측근 비리, ...

‘시간을 거스르는 자’의 나라

아이들이 자주 보는 이라는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한 번은 출연자들에게 각기 다른 초능력을 부여해 게임을 벌이도록 하는 모습이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유독 눈길을 끈 것은...

관봉 두른 5천만원, ‘진짜 몸통’ 열쇠 될까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 뜨거운 공방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민간인 사찰 사건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에는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증거 인멸을 위한 입막음조로 건네진...

민간인 사찰의 배후에는 ‘사냥꾼 콤플렉스’가 있다

두려운 표정과 약점은 절대로 드러내지 않아야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어떤 싸움도 꼭 이겨내야 된다는 주문을 들으며 성장하는 아이가 많은 각박한 세상이다. 완벽하게 센 모...

권력은 부메랑이다

같은 물이라도 뱀이 먹으면 독이 되고, 젖소가 먹으면 우유가 된다. 같은 칼이라도 요리사가 들면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도구가 되지만, 강도가 들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흉기가 ...

야비한 권력의 ‘사찰 공화국’에 발 뻗고 누울 인권은 없었다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의 끝이 안 보인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찰 문건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숨이 딱 막히고 가슴이 털썩 내려앉는다. 지난 3월30일 KBS ...

민간인 사찰 핵심 열쇠는 ‘진경락 노트북’

민간인 불법 사찰의 핵심 열쇠는 진경락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45)이 쥐고 있다. 그는 지원관실 내부 점검 요원들의 복무 관리와 문서 관리 등을 맡는 등 실질적인 제2인...

이대통령은 민간인 사찰 보고 안 받았나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폭로로 재점화된 민간인 사찰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나돌았던 청와대 개입설은 당사자인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기자회견을 ...

민간인 사찰 막후에서 오간 돈 출처는 어디?

민간인 사찰 사건 막후에는 돈이 움직였다. 청와대·총리실 인사들이 현금 봉투를 배달하기에 바빴다. 모양 하나하나를 보면 권력이 깊숙하게 개입한 냄새가 짙다. 청와대만이 아니라 다른...

“MB가 직접 나서서 실체를 밝혀라”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61)은 ‘청와대 대포폰’을 최초로 폭로한 주역이다. 그는 지난 2010년 11월1일 국회 대정부 질의 때 “청와대가 공직윤리지원관실에 대포폰을 만들어주었고...

고용부 복직한 원충연, 출근 안 한 채 월급만 탔다?

이 원충연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관(50)의 행적을 추적하다 보니 여러 의문이 생겼다. 원씨는 지난해 9월24일 고용노동부에 복직했다. 당시 고용부는 “최종적으로 형이...

원충연은 누구인가

원충연 전 조사관은 민간인 사찰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동향인 포항 출신의 김충곤 점검1팀장 등과 사찰 인물들을 뒷조사하고 미행하는 일을 했다. 그가 사찰하면서 일거수일투족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