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 북한에 민주주의 전파

“나도 고정 청취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지난해 4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자유아시아방송국(RFA)을 찾아가 털어놓은 말이다. 그는 또 “...

끈 떨어진 외교 채널을 복구하라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한국 외교는 건강한 상태인가.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문민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미, 한·일 관계의 속을 들여다보면 적지 않은 문제가 발견된다....

한국에 몰려오는 윌가 큰손들

지난 1월8일 서울의 한 미국 증권사 임원실. 기자와 인터뷰하다가 뉴욕 본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이 회사 임원은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윌가의 거물들이 한꺼번에 모여들고...

권력교체기 청와대 비서실?? 김대중 시대 이끌 핵심 참모는 누구?

‘작지만 강하게!’ 김대중 차기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을 전면적으로 수술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요컨대 현 정권 들어 공룡처럼 비대해진 청와대의 몸집을 대폭 줄이고 소수 정예진용을...

국가 원수와 난상토론도 불사

권력은 대통령 집무실의 문고리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누가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 있느냐, 그리고 대통령 집무실을 얼마나 자주 드나드냐에 따라 파워가 결정된다는 뜻이다. 그런 점...

‘터미네이터’의 오만과 탐욕

시계의 화약고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세계 제일을 자랑하는 미국의 군사력이 항모 니미츠와 조지 워싱턴을 앞세우고 페르시아 만으로 몰려들고 있다. 유엔 무기 사찰단 중 미...

미국에 가득 찬 인종 차별

92년 어느날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일본정책연구소의 챌머 존슨 소장은 클린턴 정권인수팀으로부터 차기 주일 미국대사 후보감을 추천해 달라는 서한을 받았다. 고심 끝에 그가 추천한 사...

담배 연기 없는 ‘치과 올림픽’ 열린다

질문 한 가지. 김치와 한약 중에서 어떤 것이 인공 이를 만들 때 쓰는 치아 수복재를 더 많이 변색시킬까. 연세대 치과대 재료학교실 김광만 교수가 얻은 답은 김치이다. 이 같은 결...

미국, 한국 역대 대통령 등급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50). 달변에 미남인 데다 미국 대학생들이 부러워하는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옥스퍼드 대학에 유학한 그는 역대 대통령 41명 가운데 누구보다 총명하다는...

브루스 커밍스 노스웨스턴 대학 교수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국제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는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한국 연구에 관한 한 외국인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로 꼽힌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은 학계에 큰 반향을...

위험한 모방, 실패한 영상

영화 감독 : 장현수주연 : 박중훈, 오연수 산업적으로 위기를 느낄 때마다 영화는 구경거리를 제공하며 필름 왕국의 아성을 지켰다. 텔레비전이 등장하여 안방 극장 시대를 열자 스크...

“한국은 긴급 상황 대비해야”

거지와 마약 중독자와 실업자. 이것은 통일전에는 볼 수 없었던 통일시대 독일의 새로운 풍경이다. “통일이 되어서 기쁩니까?” “물론이지요.” “통일 비용 때문에 세금을 더 내야 할...

“지치고 가난한 자여 미국으로 오지 말라”

“오라 지치고 가난한 자여, 자유를 갈망하며 발버둥치는 무리여, 오라….” 뉴욕 항구에 우뚝 솟은 자유의 여신상 座臺에 새겨진 유명한 시 한 구절. 이것은 미국의 이상이다. 이민 ...

“하얀 웃음을 드립니다”

사진을 찍을 때 “김치”하면 치열이 고르고 흰 치아를 가진 사람은 활짝 웃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입술을 다물거나 손으로 입을 가린다. 그러나 현대 치과의학은 이가 고르지 못한 사...

물가 올라도 중국인은 웃는다

중국의 체제는 풍요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욕구가 사회제도적 장치에 의해 크게 제한받는 가장 두드러진 사회주의국가인 반면 최소한의 생활수준은 어지간히 보장된 사회이다. 물론 여기서‘...

일본 기업, 노동력 확보 전쟁

작년 봄 나고야에 본사를 둔 설계기술자 파견회사 메이테크의 신입사원들은 호텔 연회장에 차려진 입사식장에 들어서자 깜짝 놀랐다. 50대 중반의 사장이 경주차를 타고 레이서 복장으로 ...

일본 기업, 노동력 확보 전쟁

작년 봄 나고야에 본사를 둔 설계기술자 파견회사 메이테크의 신입사원들은 호텔 연회장에 차려진 입사식장에 들어서자 깜짝 놀랐다. 50대 중반의 사장이 경주차를 타고 레이서 복장으로 ...

方勵之나 달라이 라마를 불러야

얼마 전 서울을 방문한 제임스 릴리 대사와 담소할 기회에 “한국과 중국 간 국교정상화를 촉진할 비방이 있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는 몇 달 전까지 북경에 주재한 미국대사였고 그...

“공산주의는 이제 끝났다”

공산주의는 이제 끝났다. " 지난 14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당선자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러시아 1천년 역사상 처음 치른 대통령선거에서 압승한 옐친, 그는 감격스런 목...

쿠르드 참극과 부시의 '시늉'

"사담 후세인은 쿠웨이트 사람들을 총으로 쏘아 죽이더니, 부시는 지금 우리들을 침묵으로 죽이고 있어요" 백악관이 쿠르드 난민의 참상을 매정스럽게 외면하고 있을 때 한 난민이 내뱉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