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이 있어 필드가 더 빛난다

박세리, 김미현 등이 LPGA를 주름잡으며 한국 낭자들의 골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때만 해도 골프와 미인과는 별다른 함수 관계가 없었다. 골프만 잘해도 국민의 아낌없는 응원을 ...

‘막장’에 이것이 빠질 수 있으랴

멋진 왕자님과의 로맨스 요즘의 막장 드라마는 1차적인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극단적이고, 자극적이고, 도식적이고, 후안무치한 통속 오락물이다. 주요 시청자는 여성이다. 말하자면 여성을...

한류 스타를 위한 ‘국제적 통속극’인가

연말 모임이 있어 한 음식점에 갔었다.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종업원 아주머니들이 모두 TV에 집중하고 있었다. 주말 드라마 방영시간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런데 이때는 주...

볼만한 신간

치팅 컬처데이비드 캘러헌 지음 / 서돌 펴냄사회에 만연한 속임수 문화를 폭로한 책. 사람들이 거짓과 편법을 이용해 어떻게 안락한 생활과 대중의 지지를 획득하는지 밝혔다. 예수 없는...

“10년 후쯤 코스 디자이너 되고 싶다”

천사표’라는 말이 괜한 것은 아니었다. 지난 12월4일 제주 신라호텔, 저녁 8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만찬을 끝내고 나오는 신지애(20·하이마트)...

전화 한 번 잘못 받았다가…

문명의 이기가 때로는 사람의 목숨을 위협한다. 편하자고 만든 발명품이 어느새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엘리베이터에 갇혀본 사람들은 두 번 다시 타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걸...

지구의 맨얼굴이 거기 있었네

스무여 시간을 꼼짝없이 기내에 발이 묶인 채 비싼 항공료를 지불해야 하는 곳, 시작부터 쉽지 않은 여정에 바짝 긴장하게 되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다. 의외로 비싼 도시 물가와 열악한...

누명 쓴 아이의 명예 지켜주기

‘2교시에 수행평가를 보다 한 문제 답의 글자를 좀 이상하게 써서 지우개로 지우다가 평가지가 찢어졌다. 나는 선생님께 야단 맞을까 봐 앞 자리의 서희에게 테이프를 빌려달라고 했다....

“사회 생활 잘 하려면 드라마를 봐”

그분이 오셨다. 매년 한두 번 치르곤 하는 ‘브라운관 홍역’ 말이다. (2003년) (2003~2004년) (2004년)을 잇는 최신 바이러스는 바로 이다. 시청률 40회를 가뿐히...

왜 ‘주인공=요리사’일까

외환위기로 구조 조정을 당한 샐러리맨 사이에서 프랜차이즈 창업 열풍이 불 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업종은 음식업이었다. 이들은 ‘먹는 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단순 질박한 신념으로 앞...

조기 유학 행렬 ‘아시아 러시’

아시아 조기 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3학년도에 유학하기 위해 출국한 초·중·고생은 1만4백98명이다(왼쪽 표 참조). 이 가운데 동남아시아 국가로 ...

노동자는 군인보다 용감하다

자이툰 부대의 첫 희생자는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이었다. 지난 11월16일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한 자이툰 부대 영내에서 건설업체 직원 정명남씨(52)가 공사 도중 페인트통이 터지는 ...

뜻깊은 ‘자발적 리콜’

제767호 요즘세상에 실린 ‘귀하고 아름다운 자발적 리콜’ 기사는 짧지만 흥미로웠다. 소비 생활과 맞닿아 있는 기사여서 더욱 공감이 일어난 것 같다. 과거에 한국 경제를 이끈 주체...

3040 리더 시리즈 ⑩ / 이인영 열린우리당 의원

이인영 의원은 당선된 후에도 신분증을 보이고 국회 의원회관에 들어갔다. 그것도 일반 면회객이 이용하는 후문을 통해서다. 두 번째는 그를 알아본 국회직원의 안내로 그냥 들어갔지만, ...

스물, 봉사는 끝나지 않았다

한비야씨는 오지 탐험가로 이름을 날리며 ‘바람의 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학생 설지인씨(22·사진 가운데)는 제3세계 봉사 활동에 관한 한 ‘바람의 딸’이라고 불릴 만하다. 대...

랜드판 미국의 한반도 책략4

다시 이어지는 내용. 랜드 보고서는 양측 군사력의 상호 서비스 제공 부분을 다섯번째 주요 이득으로 간주합니다. 특히 한국 영공 방위 부분이 그렇다는 거지요. 한국 공군과 미군은 함...

권노갑·한광옥·박지원의 ‘구치소 생활’기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청계산 자락에 자리잡은 서울구치소(소장 양봉태)는 이른바 ‘범털’들의 집합소다.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에 사건이 계류된 미결수 가운데서도 각종 게이트에 연...

이라크 파병, 비전 투병이 주축 이룬다

이라크 파병에 대한 정부 핵심 실무자들의 복안은 무엇인가.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이라크 파병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발표한 지난 10월18일, 정부의 관련...

“서른, 잔치는 시작되었다”

스타란 이렇게 쓰는 것.’ 영화 에 대한 한 평론가의 촌평이다. 추석 대목을 넘기고 개봉했으면서도 개봉 첫 주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은 개봉 11일 만에 2백만명을 가뿐...

파병 비용 꼼꼼히 따져보니…

3천명에서 만명으로. 처음 파병 이야기가 불거졌던 9월 중순께만 해도 군사 전문가들은 파병 규모를 특전사 1개 여단(1천8백∼2천 명)에 추가 보병 대대를 포함한 3천명 정도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