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돈이 정치 주무른다

3월11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 앞 인민대회당. 전체회의 투표를 마치고 출입문을 나서는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위원들 가운데 유달리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김영환 사건’ 당당하게 따져야 한다

‘북한 인권운동가’로 알려진 김영환씨(49)가 지난 3월29일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 시에서 중국 당국에 체포된 지 5월24일 현재 56일째가 되었다. 과거 민족민주혁...

중국 수혜주, 이제 대세는 ‘소비재’

“중국 여성들이 화장을 시작했어요. 간단한 기초 화장도 안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색조 화장까지 하고 있어요.” 서울 명동에서 일본·중국인 관광객과 마주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

거대한 논쟁과 변화의 ‘서곡’인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작심하고 한 발언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는 3월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정치 개혁 필...

거대한 싼샤 댐이 방류하는 ‘교훈’

햇볕은 쨍쨍한데 시야가 또렷하지 않다. 지난 8월 중순 세계 최대 댐인 싼샤(三峽) 댐으로 가는 길은 줄곧 짙은 안개에 덮여 있었다. 후베이(湖北) 성 서쪽 끝 이창(宜昌)은 싼샤...

중국 내수 관련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중국이 거대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출에 치중하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내수 시장을 키우는 방식으로 발상을 전환하고 있다. 성장 전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중...

중국을 움직이는 3대 정파의 ‘용틀임’

지난 12월16일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은 후진타오의 뒤를 이을 유력한 중국 지도자로 꼽힌다. 그에 대한 예우가 국가원수급에 해당하는 것이 상징적이다. 방한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북한 자원에 ‘빨대’ 꽂나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지난 10월4일 평양 방문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북한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영향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북·중 수교 60돌을 기념하기...

화려하게 복귀한 전인대 대변인으로 ‘시인 외교관’

중국 외교부장을 지낸 리자오싱(69)은 독특한 인물이다. 산둥성 칭다오 출신으로 베이징 대학을 졸업한 그는 44년을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외교부 대변인을 거쳐 1998년부터 미국 ...

중국에도 사이버모욕죄 법률은 없다

2008년 11월, “사이버모욕죄를 법률로 규정한 나라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 외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조사 결과가 일간 신문에 보도된 바 있다. 이후 우리나라에...

울부짓는 티베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티베트의 안전은 중국 전국의 안전과 관계가 깊다.”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지난 3월6일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티베트 문제에 관해 이렇게 발언했다. 하지만 4일 후인 ...

‘대륙 속의 섬’ 그대 이름은 소수 민족

비요크라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가 있다. 그녀가 지난 3월2일 세계 투어 콘서트의 하나로 중국의 상하이 국제 체조당 무대에 섰다. 그녀가 콘서트의 마지막 곡 직전에 부른...

돈과 여자와 권력의 잘못된 만남 ‘권전·권색 교역’을 끊어라

전 상하이 시 서기 겸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천량위(陳良宇)의 부정부패 사건은 매우 유명하다. 그는 우선 사회보장 기금을 개인적으로 특정 기업에 투자해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

녹슬기 전에 떠난 ‘철의 여인’

"나를 완전히 잊어 달라.” “나는 내년 전인대와 정협(정치협상회의)이 끝난 뒤 완전히 은퇴할 것이다. 당 중앙에 분명히 밝혔듯이 정부 기관이든, 반(半)정부기관이든 또 대중적 단...

중국, 푼돈 들여 ‘큰 쇼’ 했네

중국이 한 주일 동안 일해서 벌어들인 달러로 미국 회사 물건을 사겠다고 생색을 냈다. 5월 하순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마음먹고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려고 벼르고 있던 마당이다...

중국, 너무 잘 나가도 탈

중국 인민대표대회(全人代)가 3월5일 개막되었다. 전인대는 중국의 국회다. 그러나 서방 세계처럼 치열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의원들로 구성된 의회가 아니다. 임명된 열성 당원들이 대...

'녹색 고양이' 올라 탄 중국

중국의 개혁을 선도한 덩샤오핑의 흑묘백묘(黑猫白猫) 논리는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는 경구로 유명하다. 고양이가 쥐만 잘 잡으면 되지 색깔이 희고 검고는 문제가 안 된다는...

날개 단'붉은 자본가'

중국의 개혁개방 노선에는 변함이 없다. 나의 존재가 그 증거다. "3월27일 중국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제1차 전체회의에서국가 부주석으로 선출된 롱이렌(榮毅仁)씨는...

人脈줄 타고 단숨에 정상까지

"제가 당총서기를 맡기에는 국민학생 수준, 군사위 주석직을 맡기에는 아직 유아원 수준밖에 안됩니다. 저는 등소평 동지에게 몇 년만 늦춰달라고 건의했지만 등소평 동지의 간곡한 부탁으...

21세기 경제대국 향해 ‘큰 걸음’내디딘 중국

중국의 시장경제 체제를 법적으로 명문화한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가 3월말 막을 내렸다. 전인대는 5년을 한 기로 하는데 이번 대회는 제8기 1차 회의였다. 주요 의제는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