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구속영장 기각된 작가 장정일씨

지난 1월7일 저녁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애매한 축하연’이 열렸다. 이 날 오전 검찰이 신청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어 풀려난 작가 장정일씨를 위해 건배를 든 문인들의 표정...

저항의 날개 접은 한국 문화

인간 사이의 ‘신뢰’가 깨어진 사회는 결국 무엇을 낳게 될까. 그 깨어짐이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더군다나 시스템의 규모로 유지된다면, 이것을 알아차리고 저항하는 개인의 운명은...

[정치 마당]김덕룡 김수한 한영애 정몽준

장관직 족쇄 푼 김덕룡“대권 향해 훨훨 날자”신한국당 차기 주자 김덕룡 의원에게 정무장관 직은 족쇄였던 모양이다. ‘뭐가 보이나’하고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자유가 보인다’라고 대답...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에 관한 기사와 그에 대한 이효선님의 의견을 읽고, 일단 거기에 공감하지만, 한 가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민...

개혁 입법 후퇴를 우려한다

한때 나는 새도 떨어뜨린 안기부가 세밑 정국에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안기부가 주도한 안기부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12월18일)에 이어 최각규 강원도지사의 석연찮은 ...

'96년 올해의 인물' 사법부. 구습 깨고 우뚝 선 ‘인권의 보루’

은 89년 창간 이래 매년 말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왔다. 개인(혹은 단체)의 정의롭고 가치 있는 행동의 결과가 우리 사회의 흐름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틀지어 나가게 하는 동력이...

검찰, 교주의 ‘비밀’ 벗겨낼까

아가동산의 교주로 알려진 김기순씨가 12월16일 오후 여주지청에 자진 출두함으로써 답보를 거듭하던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띠게 되었다. 그러나 김씨는 신나라유통 등 관계사의 부도와 아...

전두환. 노태우 사면 반대 운동 시작됐다.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이름의 전·노 재판이 종착역을 향해 치달을수록 이른바 ‘성공한 쿠데타 세력’에 대한 사면·복권 논란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전·노 씨 사면·복권 논란은 이미...

영장 실질 심사제 도입 주역 박형남 판사 “구속 수사 만능 시대 끝났다”

대법원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제’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양형 판단에 영향을 미쳐온 현실에 비춰볼 때, 죄의 경중에 관계 없이 증...

[문학]장정일씨 특별 기고 <내게...>파눈에 대한 입장

장편 소설 (김영사 펴냄)가 음란물 판정을 받으면서 촉발된 장정일 파문은 11월13일, 김영사 김영범 대표 권한대행이 구속된 이후 새로운 차원을 맞고 있다. 문단 내부에서는 이 소...

박계동 ‘날 샌 올빼미’ 되는가

‘비자금 스타’ 박계동. 박계동 이름 석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15대 당선은 받아놓은 밥상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1년이 흐른 지금 박씨는 국회의원은커녕 잘못하면 정치 ...

[세계의 출판]<프랑스 지식인 사전:인물·장소·사건>

이라는, 재는 체하는 제목의 사전이 파리 쇠이유 출판사에서 나왔다. 온갖 학문 분야의 전문 용어 사전에서부터 욕 사전에 이르기까지 사전 편찬에 병적으로 집착해온 프랑스 출판계에서도...

미국, 일본에는 '꾸벅' 한국에는 '뻣뻣'

66년 체결된 뒤 범죄를 저지른 미군 피의자들에게 ‘합법적인 보호 장치’구실을 해 지탄의 대상이 되어 온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이에 대해 지한파로 알려진 제임스 레이니...

"양키 고 홈" 외치는 오키나와

상하(常夏)의 섬 오키나와는 일본 열도가 홍엽으로 물들어 가는 10월 초순에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었다. 나하(那覇) 국제 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쯤 달려가자 ...

내일도 한국은 ‘미군의 천국’

3만7천여 주한미군의 주둔에 관한 한·미행정협정(SOFA)의 독소 조항을 개정하기 위한 협상이 미국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또다시 표류할 전망이다. 67년 발효된 이래 미군범죄를 양산...

[문화현실]노출이 강간 유혹?...허튼소리 말라

지난 여름은 여성의 노출이 그 어느 때보다 심했다. 80년대 말부터 불기 시작한 60~70년대풍 복고 바람에다, ‘육체도 패션의 한 요소’라는 새로운 인식이 덧붙었기 때문이다. 젊...

소말리아 5년 내전, 戰雲 걷히려나

소말리아5년 내전, 戰雲 걷히려나 지난 1일 소말리아 내전의 주역인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62)가 사망했다. ‘소말리아인의 소리’ 방송은 그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했지만, 실제로...

미궁에 빠진 치과 의사 모녀 살해 사건

지난해 6월12일 발생한 치과 의사 모녀 살해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을 것인가. 피해자의 남편 이도행씨(33)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지난 6월2...

15대국회 정치 신인/①법조계 22명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새내기 바람이 불고 있다. 15대 총선 당선자 가운데 국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선 의원은 지역구 1백6명, 전국구 31명 등 모두 1백37명. 의원 총수(2백99...

[정치] 위법은 무죄, 축재만 유죄?

최근 언론의 보도 태도를 보면, 이 나라에는 정치만 있고 법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물론 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헌정사를 돌이켜 보면 정치만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