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법복 벗을 준비 돼 있다”

전국에 화재를 불러일으켰던 강주영양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마친 뒤 피로한 기색이 역력한 박태범 부장판사(43)를 만났다. 이 사건은 증인 98명에 1천3백64쪽의 수사기록, 2...

‘검찰측 증인’의 애매한 증언

부산 강주영양 유괴 살인 사건의 최종 심리가 전개된 부산고등법원 214호 재판정. 본법정은 103호이지만 검찰측 증인으로 출두한 이정빈 교수(서울대 법의학 교실)를 위해 잠시 자리...

‘심슨 재판’은 인종 심판?

한남자가 자기 곁을 떠난 전처와 그의 남자 친구를 살해한다. 3류 애정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진부한 이야기가 지금 미국인들을 매일 텔레비전 앞에 붙잡아 두고 있다. 살인 용의자는...

‘독일의 변절’ 에 내린 양심의 철퇴

독일은 나치스의 잔재를 깨끗이 쓸어버린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알려져 왔다. 수십 년에 걸친 나치스 전범 추적, 유태인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은 아직도 아시아 침략 전쟁을 미...

분단 시대에 저항한 피고 51명과 변호사

韓勝憲 변호사의 회갑을 맞아 그가 변론을 맡았던 시국 사건 피의자들이 한 변호사와 함께 겪은 법정 체험기와 사건 실록을 역은 이 범우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지난 30여 년 간 군...

"살인 혐의자 심슨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

미모의 백인 전처 니콜과 그의 남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계 랜스 이토 판사가 최근 색다른 판결...

'칼의 진실'이 내린 무죄 판결

최근 부산에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된 피고인 서보원씨(27)에 대해 부산지방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린 사건을 두고 큰 파문이 일고 있다. 12. 12 사건에 대한 불...

'누명 벼락'에 가족 꿈도 산산히

서보원씨의 아버지 서태석씨(60)는 부산 북구 덕천동 집 앞에서 부인 정정희씨(55)와 함께 오랫동안 과일 행상을 해왔다. 그일을 워낙 오래 해왔기 때문에 덕천동 주민 사이에서 '...

피해자 없는 '음란죄'

, , 배꼽티, , …. 근자에 음란성 논의를 불러일으킨 불씨들. 그때마다 '음란성'의 개념과 기준 그리고 가벌성을 놓고 입장과 견해 차이가 부각되곤 했다. 행위나 표현물에서의 음...

“그래도 검찰수사는 멈추지 않는다”

이 적성 교재를 엮어 학생들을 교육했다는 혐의로 공안 당국이 경상대 교수들을 조사하기 시작한지 한달째인 8월31일, 창원지방법원 최인석 판사(37ㆍ사시26회)가 검찰의 구속영장을 ...

고백성사 파문 ‘무죄’로 일단락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은 8월30일 사무처장 廉洙政 신부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박 홍 총장의 주사파 관련 발언은 고해 비밀 누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염신부는 이 날 성명에서...

납북자 송환 ‘맞교환’이 묘수

북한 당국이 최근 김국홍(69ㆍ본명 김인서)ㆍ함세환(63)씨 등 이른바 비전향 장기복역 출소자들의 즉각 송환을 거듭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정...

강제연행 불법구금 사라질까

가을 정기국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법 경찰관은 긴급 구속할 경우를 제외하면 피의자를 체포할 때 반드시 체포영장을 제시해야 한다. 정부와 민자당은 체포영장제 도입을 골...

‘오리발 요리’ 내민 코코스

‘코코스 건’으로 (주)미도파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8월11일 코코스를 회사 내에서 떼어내기로 한 이사회 결정을 고의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다. 패밀리 레스토...

보안법 속으로 ‘귀환’한 어부들

통일원은 최근 남북 어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납북자 현황을 발표했다. 아울러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들의 송환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대다수...

“누가 악마인지 밝혀내겠다”

‘악마’가 출소했다. 전대미문의 유서 대필 사건으로 3년형을 선고받았던 이 악마는 구속된 지 꼭 3년 54일 만인 8월17일 새벽 4시 10분 대전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3년 전...

“가족 붕괴가 폭력 자극한다”

프랭크 행콕(48) 변호사는 한인 교포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미국인이다. 12년 동안 검사로 일한 그는, 같은 미국인들의 질시와 모멸 속에서도 한인이 관련된 사건을 많이 변...

이 시대의 블랙 코미디

박 홍 총장이 ‘국민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발설했다는 ,각계 각층의 주사파 창궐론은 민주당 최고회의의 반격 성명과 박총장의 25일 해명 회견으로 이어졌다. 그가 불러일으킨...

이부영과 보안법 ‘진검 승부’

재야 운동가에서 야당내 진보 세력을 대표하는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른 한 정치인이 실정법의 벽 앞에서 끝내 금배지를 떼게 될 것인가. 아니면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

‘학문’과‘이적’의 팽팽한 대립

공안 당국이 이적성을 문제 삼아 집필자인 교수 9명과 출판인을 사법 처리하겠다고 발표한 경상대 교양과목 교재 ≪한국 사회의 이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붉은 사상’의 전파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