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멸종' 위게에 몰린 인문학

“위기라고요? 위기가 아닙니다. 인문학은 이미 죽었는지도 모릅니다.” 인문학 위기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물었을 때, 김성도 교수(고려대·언어학)는 위와 같이 말했다. 인문학의 죽...

시나리오로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조감독들도 깜짝 놀랐다. 예식장에서 신부를 보고 나서야 신부가 누구인지를 알았다는 것이다. 지난 1월24일 오후 서울 태극당 예식장에서 노총각 딱지를 뗀 이정국 감독(40)의 신부...

[화제의 책]김용옥 교수 지음

모르는 것보다 잘못된 지식이 더 무섭다. 김용옥 교수가 새해 들어 펴낸 첫째 권(통나무)은 똥과 성(더 정확히는 성교)에 대한 세간의 무지와 오해, 선입견과 고정 관념, 강박 관념...

[학술] 불교학자 박성배 교수의 '몸-몸짓론'

몸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문학과 예술은 물론이고 학계에서도 몸이 주어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몸은 정신(이성)의 하위였다. 서양 철학에 따르면 몸은 정신의 그릇이었고, ...

[학술]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

지난 3월29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오후 2시, 철학·수학·물리학·의학·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조촐한 모임이었지만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얼...

한의원 개설한 김용옥 박사 “임상 통해 기철학 세계관 실증하겠다"

도올 金容沃 박사가 6년 간의 한의과 대학 과정을 졸업하고 9월 초 서울 동숭동에 한의원을 개설했다. 그는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환자를 보살피고 오후에는 공부를 한다. 오전에는...

김용옥 철학대, 조정래 문학대 ‘꿈틀’

“당신네 학교안에 ‘김용옥대학’을 만들어 주시오.” 87년 교수직을 그만두고 집필 활동에 몰두하고 있던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에게 서울의 한 사림 대학 총장이 교수로 오라고 제의하...

[프로필] 한의대 졸업 앞둔 철학자 김용옥 박사

철학자 김용옥 박사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6년 과정을 마치고 오는 2월 졸업한다. 그는 3월로 예정된 국가 고시를 거쳐 의사로서 또 하나의 생애를 열어 나간다. 김용옥 박사는 8...

[학술]한국의 학문 풍토를 비판한다

한젊은 저널리스트가 ‘만용’을 부렸다. ‘한국 학계에 학맥과 학풍은 과연 있는가’라고 공개 질의를 한 것이다. 동양철학·서양철학·역사학·사회학·정치학·법학 등 광복 이후 한국 정신...

[신간 안내]

도요새에 관한 명상조세희 외 지음 문예산책 펴냄/320쪽 6천원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중·단편 소설집이다. 대기오염 문제를 다룬 조세희씨의 단편 , 하천 오염 및 생태계 파괴를 집...

[신간 안내]

도요새에 관한 명상조세희 외 지음 문예산책 펴냄/320쪽 6천원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중·단편 소설집이다. 대기오염 문제를 다룬 조세희씨의 단편 , 하천 오염 및 생태계 파괴를 집...

[서평]

일본인들이 쓴 인문·사회계 글들을 보면 기하학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삶이란 것이 그토록 재단하듯 반듯반듯한 것이 아닐 터인데, 인간이나 역사, 또는 모듬살이에 대한 그들...

여성주의 예술 작은 걸음마

“아무리 봐도 주위에 나쁜 남자는 없었다. 그러나 억압받는 여성은 어디에나 존재했고, 그 집행자는 언제나 남성이었다”라고 홍진숙씨(‘사량’연구원)는《남성연구》를 공동집필하게 된 동...

철학자 金容沃의 우리집 이야기

철학자 金容沃씨(44·맨 왼쪽)가 장인 崔聖□씨(72)와 장모 朴贊愛씨(70)의 금혼식을 맞아 지난 18일 하오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우리집 이야기’라는 주제로 금혼식을...

“사고의 단편화와 즉흥성 부추긴다”

라즈니쉬의《배꼽》과 이은성의《소설 동의보감》으로 두 정점을 보인 올해의 베스트셀러시장은 올해만의 특징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확한 판매부수 산정이 거의 불가...

온 가족이 보는 TV 정보지

서울방송 개국, AFKN채널반환 등으로 채널이 다양해지는 한편 비디오 · 위성방송 · 케이블텔리비전 등 하루가 다르게 다채널화 · 국제채널화 시대로 치닫고 있는 오늘의 방송문화는 ...

“갑오농민전쟁의 역사성 간과했다”

임권택 감독 김용옥 각본의 이 개봉되었다. 동학 제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의 일생을 다룬 이 영화는 동학의 인내천 사상과 임권택 감독의 인본주의적 사상이 맞닿아 있으며, 학계에서도...

동시대 시인들의 생명선언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한 형제’이다. 환경운동과 생태환경문학의 대표적 이론으로 꼽히는 가이아論과 분자생물학의 생명표어들이다. 인간은 지구상의 모든 ...

김우중과 김용옥 “대화는 변혁의 힘”

대우 김우중 회장과 철학자 김용옥씨가 만났다. 한국을 대표하는 상인과 선비, 자본가와 ‘양심선언’을 한 바 있는 철학자. 서로 대척점에 있는 ‘세계’의 만남은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세상의 갈등 영상언어로 표현

임권택 감독은 요즘 90번째 작품 <개벽>을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다. 동학의 제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의 일대기를 그리는 <개벽>은 철학자 김용옥의 창작시나리오라는 점과 임권택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