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표심, 어디로 흐를까

4·11 총선의 대진표가 짜여졌다. 새누리당이 지난 3월18일 2백31개 지역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고, 야권 역시 3월19일 최종 경선을 통한 단일 후보를 확정하면서, 이번 선거...

‘민간인 사찰’ 흑막 뒤에 숨은 몸통은 누구?

이명박 정부에서 일어난 최대의 ‘국기 문란 사건’이라 할 수 있는 민간인 사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검찰 수사 당시 사찰 증거를 직접 인멸했던 당사자인 장진수 전 국무총리...

“인간관계까지 철저히 파괴돼…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니었다”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는 ‘민간인 불법 사찰’의 최대 피해자이다. 불법 사찰로 인해 그의 인생도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지난 3월26일에 그와 통...

“국가가 한 시민 파괴하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가해자일 때나 가능”

최강욱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45)는 민간인 사찰 피해자인 김종익씨의 법률 대리인이다. 지난 3월14일 서울 서초구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민간인 사찰 문제가 재점화되었...

모두를 속일 수 있는 거짓말은 없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집권 3년차이던 1990년,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두 건의 대형 폭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행정 기관에서, 또 하나는 군부대에서 터져나왔습니다. 그해 5...

‘국가 사유화’ 차단할 장치 만들어라

얼마 전 2010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의 증거를 없애 재판을 받고 있는 당시 장진수 주무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검찰이 증거 인멸에 개입했다고 폭로...

언론계 ‘파업 화산’ 대폭발하는가

방송계가 사상 초유의 연대 파업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대혼돈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MBC 총파업이 30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KBS 새노조는 3월6일 파업에 돌입하고, YT...

‘4대강 전도사’부터 ‘BBK 방패’까지 비리에 걸려 줄줄이 추풍낙엽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 인사 중 각종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사람은 총 세 명이다.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

떠나려는 ‘형님’ 곁에 떠나지 않는 잡음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 ‘상왕(上王) 정치’에 대한 잡음은 끊이지를 않았다. 경북 포항 지역에 예산 투입이 늘어나면서 ‘형님 예산’ 논란이 일었다. 공기업을 비롯한 각종 인사...

이국철 사태, ‘왕차관’ 발목도 잡나

지난 10월5일 저녁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 전·현직 장·차관과 한나라당 의원, 청와대 관계자 등 이명박 정부의 실세들이 대거 참석한 행사가 열렸다....

‘정·경 혈투’ 전쟁은 계속된다

재계가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안으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생 발전’ 화두를 던지며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과 12월 대통령 선거로 대표되는 정치 일정...

극장에 가면 한국 현실이 겁나게 보인다

정치 영화가 없다. 사회 부조리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영화도 없다. 그런데도 극장에 가면 한국의 어두운 현실이 보인다. 장르영화를 표방하며 상업성을 드러내지만 영화가 품은 메시지가...

중수부 폐지안에 국회도 ‘양 갈래’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지금 ‘존폐 논란’에 휩싸여 있다. 지난 4월20일에 열린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는 대검 중수부의 직접 수사...

검찰, 망신이냐 악몽 탈출이냐

‘한명숙 재판’은 흥미진진한 ‘법정 드라마’의 미니시리즈를 연상시킨다. 그 ‘제1탄’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 달러를 받았다는 사건이었다. 곽 ...

난장판에 묻힌 ‘박근혜 사찰 의혹’

민주당이 거리로 나선다. 한나라당이 12월8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새해 예산안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당분간 여야는 서로 으르렁댈 수밖에 없다. 예산안 처리...

‘포연’ 걷히면 ‘대포폰’ 다시 걸린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가 정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다. 이명박 정부의 명운을 가를 수도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과 대포폰 의혹...

하드디스크 삭제 대표, “어디서 왔나 물으니 대답 안 해”

불과 1분 남짓한 시간과 현금 6만원에 모든 것이 허무하게 사라져버렸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장진수 주무관이 하드디스크 4개(공직윤리지원관실 진경락 기획총괄과장·이기영 감사...

‘민간인 사찰’ 사건 결단이 필요하다

해묵은 취재수첩을 뒤져보니 시점이 지난 2009년 3월 초입니다. 사정 기관에서 정보 업무를 하는 오랜 친분이 있는 이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메모가 되어 있습니다. “청와대 노동비서...

검찰에게서 ‘권력 족쇄’를 풀어라

국민들이 검찰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만들을 정리해보자면 ‘스폰서 검사와 ‘정치 검사’라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스폰서 검사’는 기소나 수사 결정을 돈의 힘에 내맡긴다. ‘...

대포폰 파문의 ‘몸통’은 ‘영포 라인’인가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의혹은 새로운 의혹을 낳고 있고, 석연찮게 덮으려는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