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전영기의 과유불급] 집권 세력이 기사회생하는 법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 세상 변화를 보면서 선거의 힘을 실감한다. 독단적 태도와 국민 설득을 경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판받던 윤석열 대통령의 언행이 조금 바뀐 것 같으니 말이다. ...

[한강로에서] 옛날 옛적에 인사청문회가 있었다?

이 정도면 ‘옛날 옛적에 인사청문회라는 것이 있었다’는 말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지난 2000년에 처음 도입된 인사청문회 제도는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 기능 ...

[시론] 읽어야 할 책과 읽지 말아야 할 책

인간은 그 자신이 읽은 것의 총체다. 사람은 그가 사귀는 친구에 의해, 그리고 그가 읽은 책에 의해 판별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짧은 인생에서 나와 생각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출신...

OECD 평균 의사 수 맞추려면 의대 정원 4500명 늘려야 [쓴소리 곧은 소리]

의사가 없어서 응급·중증·소아·분만 같은 필수의료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우리 국민 중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의사들밖에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근거가 무엇인지, 얼...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는 국민 기본권 침해다 [쓴소리 곧은 소리]

대법원장 임명에 대한 국회의 동의안이 부결되어 사법권 침해라거나 사법부 공백이 문제가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여소야대가 원인이라는 등 여야의 정치적 책임 공...

[시론] 소방 규제가 부른 ‘고시원 죽이기’

고시원에서 불이 나면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다. 고시원을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이라면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복도나 문이 좁고, 창문이 없는 방도 많아 탈출이 어렵다...

[전영기의 과유불급] 이스라엘 전쟁, 강 건너 불 아니다

국가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가 있다면 외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 자유, 소유를 지키는 일일 것이다. 이스라엘 전쟁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생각하게 했다. 잠시 국가가 방심한 틈을 ...

[한강로에서] 2023년에도 ‘안녕들 하십니까’

지난 2013년 연말, 대학가에는 큰 종이에 손글씨로 꾹꾹 눌러쓴 메시지들이 게시판 혹은 담벼락에 줄지어 나붙었다. 서울의 한 대학교 학생이던 주현우씨가 국가 기관의 대선 대입, ...

[시론] 증오와 혐오를 파는 ‘유튜브 정치’

2008년 미국 대선에서 유튜브가 동영상 중심으로 ‘보고 느끼는’ 이미지와 감성 중심의 정치담론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만든 걸 가리켜 ‘정치의 유튜브화(Youtube-ificat...

야당 대표이기에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쓴소리 곧은 소리]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제3자 뇌물공여,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재 선거법, 대장동, 성남FC 후원금 등 3개 사...

최강욱·윤미향 재판, 의도적으로 지연된 정의? [쓴소리곧은소리]

사법의 본질은 공정한 재판에 있다. 다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헌법 제27조 제3항 제1문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왜 ...

[시론] 공자가 제시한 다섯 등급 인재

《순자》에는 공자와 노나라 애공(哀公) 간 대화가 실려 있다. 애공이 인재들을 잘 골라 쓰고 싶다고 하자 공자는 이렇게 답한다.“사람에는 다섯 등급이 있습니다. 보통사람[庸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