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국보 도난 사건

우리 국보가 겪은 수난사는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인간사 파란만장하다고 하지만 우리 국보 또한 갖은 굴곡을 겪은 것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차차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고구려 하늘을 새긴 천상열차분야지도

덕수궁에 가면 궁중유물전시관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역대 임금의 옥새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죠. 한때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쓰이기도 했구요. 해방 직후에는 한미공동위원회 사무실로도...

한국 근대 미술사의 정체성을 찾아서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수묵채색화 부문은 5월23일, 유화수채화 부문은 9월12일까지, 02-779-5310)라는 제목으로 일제 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한국 근대 미술사를 일별할 ...

잠 들지 못하는 ‘야광 나무’의 슬픔

서울 세종로 양켠의 가로수뿐만 아닙니다. 백화점이나 호텔, 대기업 사옥 앞에 있는 가로수나 정원수들은 잠을 자지 못합니다. 잎을 다 떨구고 휴면에 들어가 있어야 할 나무들이 온몸에...

왜 숭례문 현판은 세로일까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약 18km 둘레의 도성에 4대문과 4소문을 만들었습니다. 1396년 4월의 일입니다. 4대문은 유교에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인 오상(五常)인 인의예지신 ...

모성 콤플렉스, 미국 콤플렉스

어린 시절 옥희라는 친구가 있었다. 애들끼리 자기 엄마 이야기를 하다가 옥희가 “우리 엄마는 복숭아를 무척 좋아해서 ‘이거 참 맛있다’ 하면 엄마가 ‘이리 줘 봐, 내꺼랑 바꾸자’...

대장금이 몰고온 궁중음식 열기

조선 시대 궁중 음식을 만들던 수랏간 나인들의 삶을 다룬 사극 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방영 3주째에 접어든 10월 초부터 시청률 30%를 가볍게 넘기며 최고 인기 프로...

네덜란드 그림 보러 오세요

3백50년 전 제주도를 밟은 네덜란드인 하멜 일행은 조선의 문화와 풍속을 서양에 알렸다. 요즘 하멜의 후예들은 네덜란드의 문화와 풍속을 한국에 알리는 데 열심이다. 8월29일 저녁...

“지구는 미국의 참회를 못 기다린다”

서울 덕수궁 앞에 부시가 나타났다. 성조기를 목에 두른 부시는 푸른 지구 풍선을 발로 짓밟았다. 9월2일 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시민연대가 마련한 퍼포먼스 내용이다. 환경운동연합에서 ...

‘고딩 진보 야당’으로 운동가 인생 첫발

프랑스 고등학생 대표는 대통령과 면담도 한다지만, 우리 ‘고딩’들에게는 아직도 정치 활동은 징계감이다. 그러나 선린인터넷고등학교 3학년 박성기군(19)은 고등학생도 사회 운동에 참...

서울을 즐기려면 버스에 올라타라

벌써, 꽃 소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기온이 유난히 따뜻해 개나리와 진달래가 예년보다 1주일쯤 먼저 핀다. 꽃이 벙긋벙긋하면 사람들은 공연히 싱숭생숭해져 꽃 마중 가려고 ...

‘용산’을 지키려는 정치인

지난달에 편지가 왔다. 발신인은 우표 옆에 우표와 크기가 똑같은 자기 얼굴 사진 한 장을 붙였다. ‘용산을 사랑하는 사람들-21세기 용산포럼 성장현’이 발신인이다. 성장현이라면 용...

양키여, 덕수궁 길을 열거라

"미국은 대사관을 덕수궁2길의 끝에 있는 경기여고 자리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나아가 용산기지에 반영구 시설을 짓겠다고 하는 등 주권 국가인 한국을 깔보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문화 현실] 한옥, 그 '오래된 미래'를 위하여

운전이 꼭 그렇다. 숙련된 운전자는 앞만 보지 않는다. 양옆과 뒤쪽을 자주 살핀다. 하지만 초보는 앞만 보고 달린다. 핸들 잡은 손에 잔뜩 힘을 주고 앞차 ‘꽁무니'만 따...

대륙성 한류 타고 '합한족' 한국 상륙

중국 '소황제' · 타이완 신세대, '음악 여행' 대유행신흥 소비 세력으로 잠재력 막강…수출 산업에도 파급'한국 대중 문화에 빠진 중국...

[연극] 여성 모노드라마 '덕수궁 열전'

김지숙〈로젤〉·김혜자〈셜리…〉/'성 억압'·'아줌마 심리' 정밀 묘사 6월에 여성 모노드라마 2개가 무대에 올랐다. 그것도 덕수궁을 사이에 두고...

어? 태극기 위에서 고종수가 뛰네

가상과 현실 혼합한 '증강 현실' 기법 각광…TV·영화·게임·의료 등 활용 분야 무한대 서울 시내 덕수궁을 탐방해 보자. 대한문을 거쳐 궁 안으로 들어서면 중화전...

어? 태극기 위에서 고종수가 뛰네

가상과 현실 혼합한 '증강 현실' 기법 각광…TV·영화·게임·의료 등 활용 분야 무한대 서울 시내 덕수궁을 탐방해 보자. 대한문을 거쳐 궁 안으로 들어서면 중화전...

예술이 '고프면' 광화문으로 가라

금호아트홀·스타식스 극장 등 '문화 벨트' 형성… 다양한 장르·내용 넘쳐 광화문 일대가 새로운 문화 벨트로 떠오르고 있다. 박물관에서부터 음악 연주장·공연장·극장...

"공무원들 인심 한번 각박하네요."

20년 만의 폭설이 쏟아진 뒤서울시청이 서소문 별관까지만 눈을 치우고 다른쪽은 치우지 않아 덕수궁 돌담길이 빙판이 된 것을 보며 한 행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