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조현병엔 약 있지만 마약중독엔 약이 없다 [쓴소리 곧은 소리]

작년 10월, 우리나라 법무부 장관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옛말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란 말이 있다. 상대를 알아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데 근...

[시론] 버스 안 단상: 기후위기와 묻지마 범죄

국제유가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도 9주째 올랐다. 에너지 위기를 실감하며 집을 나서자마자 전자파가 날 습격한다. 내가 사는 아파...

2024년 정부 R&D 예산 감축은 재고돼야 한다 [쓴소리 곧은 소리]

8월 하순 사흘 사이에 러시아 달 착륙선은 폭발해 실패하고, 인도의 탐사선은 달 남극에 무사히 착륙해 안정적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나라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과학기술...

[시론] 실효성 없는 주택 정책…고정관념 버려야

경기도가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지분적립형 공공주택’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주택 정책의 몇 가지 한계와 고정관념들이 들어있다. 지분적립형 공공주택은 분양받을 때 지분 전체를 분양받는...

[전영기의 과유불급] “김만배가 이재명을 부렸나”

대장동 사건의 주범 김만배가 9월7일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김만배는 구속 때보다 훨씬 유명한 인물이 되어 다시 세상에 나왔다. 김만배의 지명도는 대선 때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

[한강로에서] 극성 사회, 그 비극의 그늘

부모님은 자식들이 다니던 학교와는 끝내 담을 쌓으셨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부모님이 학교에 찾아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선생님이 매를 잘못 때려 콤파...

[강준만 시론] 냉정한 광신자들, 영향력·자리·계급을 추구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는 신념이 그를 광신자로 만든다”(프리드리히 니체), “광신자의 최악은 그의 진실성이다”(오스카 와일드), “광신은 목적을 잊은 채 노력을 배가할 때에 나타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법부 6년, 빛보다 그림자 많았다 [쓴소리 곧은 소리]

1970년대 후반,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국회의장과 대법원장을 초청해 골프 라운딩을 할 때 벌어진 일이다. 대법원장을 수행했던 캐디가 대법원장에게 ‘대법원장관님’이라고 불렀다고 해...

[시론] 가짜뉴스의 원조, 유언비어(流言蜚語) 퇴치법

가짜뉴스의 유래는 군신(君臣) 관계가 탄생하면서부터였는지 모른다. 권력투쟁이 무력으로 치닫기 직전까지는 말로 하는 싸움이 극에 이르게 되는데 이때 유언비어는 민심을 얻거나 상대에 ...

[전영기의 과유불급] 光州의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정율성(1914~76·광주 출생)이라는 중국과 북한의 이름난 공산주의자가 광주광역시를 상징하는 인물로 추앙받고 있는 점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48억원을 들...

[한강로에서] 국민이 버텨주는 나라

두 부류의 공무원이 있었다. 한쪽은 한국에서 열릴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과거 개최지들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해외에 나갔던 공무원들이다. 그 중 일부는 국...

[시론] 여성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정의한 2023 월드컵

《골 때리는 그녀들》은 인기인데 여자 축구는 보지 않고, 보여주지도 않는 이상한 나라.인류 역사 이래 가장 큰 여성 스포츠 제전이었던 2023 여자월드컵이 어느덧 결승전을 앞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