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올해의 인물' 정주영. 통일 향한 소걸음...남북 모두에 신뢰의 씨 뿌리다

“이제 나를 세계 수준의 기업 경영자라고 하는 평가도 있는 모양이지만 나 자신은 나를 자본가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그저 꽤 부유한 노동자일 뿐이며, 노동으로 재화를 생산해...

옥수수 박사 김순권 교수 "남북 정상회담 권유”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인 김순권 경북대 교수(53)는 92년부터 다섯 차례나 노벨상 후보로 추천되었다. 북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슈퍼 옥수수를 개발 중인 그는, 15대 대통령...

갈림길에 선 ‘낡고 텅 빈’ 우익 세력

‘최장집 교수 사상 검증’ 사건의 파문이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법원의 11월호 판매·배포 금지 결정과 이에 대한 의 반발, 담당 판사의 반박( 제475호 참조), 의 이의 신청...

92년 핵 유령,98년에 되살아나고 있다

92년 2월과 98년 11월. 6년여 시간 차를 두고 역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92년 1월16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평양을 방문했다. 그는 김일성 북한 주석과 남포공...

‘4·11 총선 북풍’ 뒷거래 물증 있다

‘국민의 심판(대선)이 끝난 뒤에는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북풍을 유인하고 거래한 이적 행위에 대한 사법적 심판도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시사저널〉 제426호 ‘한나라당,...

정토 만들기 위해 매일 ‘운동’하는 스님

운동권 불자로 이름 날렸던 법륜 스님(46)이 정토회를 설립한 것은 88년이었다. ‘적(敵)과 아(我)를 구분하는 80년대식 운동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에 번민하던 그는 정토회를...

"북한, 핵무기 포기 안했다"

94년 제네바 핵 합의 이후 잠잠하던 북한 핵 문제가 요즘 미국 정가에서 또다시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86년부터 89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내고, 지금은 워싱턴에 자리잡은 진보적...

곽태환 교수 "남북 문제 ''헷볕'' 은 정상회담"

북한이 곽태환 교수의 북한 방문을 받아들인 것은 의외의 일이었다. 곽교수는 국내 유수의 한반도 전문 연구소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이자 이 대학 교수이다. 물론 그가 현재 미국...

국군 포로 양순용씨, 추가 생존자 증언

45년 만에 북한을 탈출해 귀환한 국군 포로 양순용씨(72)는 육군 참모총장에게 면역(免役) 신고를 마친 직후 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귀환한 후 30명 정도의 생존 포로 명단을 정...

해커들의 '사이버 테러' 갈수록 무시무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다운 로딩/2016216의 대가들’이라는 해커 그룹이 미국 국방부 전산망에 침입해 군사 위성 시스템에 관한 소프트 웨어를 훔친 뒤...

98년 3~4월에 만난 북한 식량 난민 참상

‘우리 민족 서로 돕기 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는 96년부터 북한 식량 상황 정보를 수집하고 확인하는 일과 함께 북한 동포에게 식량을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해 왔다. 다른 ...

빼앗긴 봄, 여름은 성큼…엘니뇨 현상 극성

기상청 만큼 봄을 두려워한 곳도 없을 것이다. 지난 2월 ‘올봄은 예년에 비해 조금 덥겠고, 비는 비슷하게 내리겠으나 지역 간에 차가 크겠다’는 전망을 내보낸 상태였으나, 상황은 ...

“김대통령 중구 방문 올해 안에 성사”

한국의 새 정부와 중국 간에 정상 외교 계획이 있는가?이미 장쩌민(江澤民)주석은 김대중 대통령을 초청했다. 올해안으로 김대통령의 중국방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4월초에 아시아유...

"한국 먼저 군비 축소하라" 미국의 야릇한 메시지

온나라가 북풍 의혹에 휩싸인 지난주 미국 의 전직 거물 기자 돈 오버도퍼(존스 홉킨스 대학 외교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씨가 한국을 다녀갔다. 그의 방한은 조용히 이루어졌지만 그가 불...

심상치 않은 북한, 권력 투쟁 치열

북한 내부 동향이 심상치 않다.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금 전시(戰時) 동원 체제에 돌입했으며, 권력 내부에서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 또 군이 당정(黨政)의 주요...

95년3월~98년1월사망률 이렇게 조사했다

96년부터 북한에 활발히 식량지원활동을 펴온 우리 민족 서로 돕기 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 장 법륜 스님)는 북한 식량난의 실상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 아무도 생각지 못한‘모험’을 시도...

2년 반 만에 3백만명 죽었다.

적어도 3백만명이 죽었다. 아프가니스탄이나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한반도 북쪽에서 일어난 일이다. 어디 그뿐이랴. 올해에는 또다시 3백만명이 ...

“가장 정확한 북한 주민 사망률 통계”

참으로 어려운 작업을 했다. 이번 조사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북한 식량난을 통계 수치로 확인할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사망률을 알아보기로 작정했다. 그런데 북한은 이미 인...

해외 정보 수집, 요란해도 탈

“냉전 체제가 무너지고 세계가 치열한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금, 해외 산업·경제·기술 정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같은 영어식 표현은 원론적으로 ‘지당...

남과 북, 나가노에서 7년 만의 만남

제17회 겨울 올림픽이 지난 2월7일 개막되어 16일 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7경기 68종목에 세계 72개국 2천3백여 선수가 참가한 이 대회에는 한국이 63명, 북한이 20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