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시론] 미디어 담론의 역설

‘놀 테면 놀고 잘 테면 자라! 서울대는 너를 버려도 서울역은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요즘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걸려 있는 급훈(級訓)이라 한다. ‘하늘(SKY)을 날자!’...

[한강로에서] 편집된 진실 정치의 실종

‘우리는 다들 서로 다른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렌즈는 대개 우리가 듣거나 읽는 서로 다른 진실에 의해 형성된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사람들은 계속해서 진실...

[시론] 성역

성역은 신성한 지역, 또는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나름의 구역이나 문제 삼지 않기로 되어 있는 사항, 인물, 단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원래는 종교적인 개념이었으나, 점차로...

[한강로에서] 전두환씨에게

평소에 골프를 아주 좋아하고 즐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골프 좋지요. 무엇보다, 넓게 펼쳐진 잔디의 짙은 초록빛은 골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계...

[시론] ‘터무니’ 없는 용산미군기지에서 ‘터무늬’ 있는 평화공원으로

어떤 자리나 집터가 자연과 어우러져 제대로 자리 잡고 거기서 잘 살기를 누구나 바란다. 그런데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는 ‘터무니없다’고 말한다. ‘터무니’의 어원은 보통 ‘터의 무...

[한강로에서] 변화를 관통하는 핵심은 무엇일까

한국 사회는 참 역동적입니다. 30여 년 전 제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수치로만 봐도 1987년 3000달러였던 1인당 GNP는 20...

[시론] 만남의 격(格)

#1: IT업계에서는 ‘프로토콜(protocol)’이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보통 ‘통신규약’이라고 번역되는데 통신기기들 사이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공통의 규칙을 일컫는 말이라고 ...

[한강로에서] 뿔 없는 코뿔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참여정부 때도 5년 내내 경제 파탄, 경제 위기로 언론들이 도배를 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

[시론] ‘해가 뜨고 해가 진다’에 담긴 교훈

2019년 새해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과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정동진에 모인 해맞이 인파가 올해도 예외 없이 TV 화면에 등장했다. ‘해가 뜨고 해가 진다’는 표현은 영어로도 ‘...

[한강로에서] 주장, 사실, 진실을 구분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1월1일자로 편집국장을 맡은 소종섭입니다. 시사저널을 애독하시는 독자님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쁩니다.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도 느낍니다. 언론 환경은 과거와 비...

[시론] 2년여 전 기대했던 새 지도자

…난세에 영웅 난다고 촛불혁명의 기반 위에서 괜찮은 새 지도자가 등장할 것이다. 그는 우리 현대사를 살면서 만고풍상을 겪으며 동화 속의 ‘큰 바위 얼굴’처럼 내적 성장을 충실히 이...

[한강로에서] 아픈 손가락

크리스마스가 지났다. 비록 거리에서 캐럴송이 예전보다 덜 울려 퍼져도, 기다리던 흰 눈이 내리지 않았어도, 또 신자가 아니어도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입속에 머금으면 신기하게도 온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