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왕국’의 힘은 돈·권력·종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방이 묘연하다. 유씨는 안간힘을 쓰며 도망치고 있고, 검찰은 총력전을 펼치며 뒤를 쫓고 있다. 도피를 도운 인사들을 구속해 ‘협조자’들의 싹을 잘라버리...

위험도 하나의 인생, 방에 가둬놓아서는 안 된다

치매로 인해 우리 사회에 그늘이 생기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치매로 인한 자살 또는 살인은 매년 늘어나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안타까운 사연은 훨씬 더...

오줌주머니 안 차도 되는 시대 왔다

김 아무개씨(55)는 지난해 붉은색 소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피로가 누적돼 오줌 빛이 진하고 탁한 줄로만 알고 지냈는데 붉은색이 점점 짙어졌다. 집 근처 비뇨기과를 찾은...

가을 남자는 머리가 춥다

머리카락이 속절없이 빠져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탈모는 특히 가을에 심해진다. 세계적으로 효과가 인정된 탈모 치료제는 두 가지뿐이다. 시중에 떠도는 탈모 관련 제품 선택에 주의할 ...

“여로에 서 있는 게 내 운명”

윤대녕은 ‘시간’의 소설가다. 윤대녕의 소설에서 시간의 의미는 각별하다. 윤대녕의 작품 속 주인공은 흔히 과거를 반추한다. 추억으로 뒤덮인 기억의 패총을 서성거린다. 긴 시간이 흘...

아이들과 쪽빛 물들이기 추억 쌓다

올여름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뜨거웠던 불볕더위와 장마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자연의 순리는 또 다른 계절에 자리를 내준다. 산과 들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풍경이 가득하다. ...

[2013 대학언론상] 주민들의 절규 “텍사스촌 시절이 그립다”

은 2013년 ‘제2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수상작 6편을 매주 한 편씩 연재합니다. 예비 언론인들의 풋풋한 열정이 담긴 작품들입니다. 이번 호에는 우수상으로 선정된 ‘성매매 집결...

나와 숲이 다정히 숨을 쉰다

단언컨대 제대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은 자연휴양림일 것이다. 잘 관리되고 보존된 숲의 울창함이 여타의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을뿐더러 이용 요금 또한 저렴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우리 것이 스며든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려주는 것은 중요하다. 우리 것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정체성 없는 문화에 빠져드는 것은 국가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원인이다. 전통문화 교육...

‘암 마을’이 인민을 격분시키다

7월12일 중국 광둥(廣東)성 장먼(江門) 시 정부 청사 앞에 1000여 명의 시민이 몰려들어 행진을 벌였다. 시위대는 ‘장먼은 방사선을 원치 않는다’는 현수막을 들고 다니며 구호...

주인 없는 여의도 권력을 잡아라

4·24 재·보궐 선거가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에서 펼쳐지는 이번 선거는 거물급 후보들이 뛰어들어 작지만 무게감 있는 한판 승부가 될 ...

북촌 한옥마을에 ‘법’이 침입했다

서울시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늘 북적댄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한다는 이곳 한옥마을에 전통 기능 보유자와 예술인들이 입주해 일을 하...

“세상에서 제일 좋은 커피 만들라”

김정은 체제의 북한 상류층이 예전보다 더 호화로운 사치 생활을 누리고 있는 정황들이 포착되었다. 이 최근 접촉한 정부의 대북 및 외교 소식통, 해외 주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김...

‘1억 연봉’ 하은지 쇼핑호스트가 사는 법

방송국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던 하은지씨(37)는 대학 졸업 후 우연히 본 CJ오홈쇼핑의 쇼핑호스트 시험에 덜컥 붙었다. 당시 24세였던 그는 업계 최연소 쇼핑호스트였다. 초짜 쇼핑...

무슨 암 걸릴지 알고 싶어? 100만원 내고 유전체 검사해봐

40대 직장인 김형민씨(가명)는 기자에게 아이패드(iPad)로 자신의 지놈(genome) 지도를 보여주었다. 지놈은 유전자와 염색체를 모두 의미하는데, 이를 해독하고 분석한 정보가...

검진에서 해독→분석까지 24시간

한동안 ‘지놈 지도를 완성했다’ 또는 ‘유전자 정보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해도 먼 미래의 이야기인 것으로 생각했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처럼 들렸던 것이다. 그러나 ...

금메달리스트는 무엇을 물려받았길래 타고난다는 것일까

런던올림픽이 끝났다. 17일 동안 거의 매일 밤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TV로 지켜보면서 선수들은 정말 우리 일반인들과는 선천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100...

휴가지에서 지친 몸에 ‘휴식’을…

1994년 이후 최고의 폭염을 기록한 올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전국의 휴양지에는 피서객이 몰렸고, 해외여행객들도 인천공항을 무섭게 빠져나갔다. 게다가 올여름에는 열대야와 ...

“불임은 질병이 아니라, 수많은 경험 중 하나일 뿐이다”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이 증가 추세를 보이며, 출산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움여성한의원의 문현주 원장은 이런 현실에서 여성들의...

흔들리는 지각만큼 비틀대는 열도의 눈물

지난 3월14일 밤 일본 도쿄 인근에 규모 6이 넘는 지진이 잇따랐다. 또다시 대지진의 공포에 휩싸였을 터이다.지난해 3월11일, 규모 9.0의 지진이 일본 동쪽 해저에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