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총장들 ‘돈찾아 삼만리’

“대학에 빚진 대기업 지원 아쉽다”사립 대학 관계자들은 요즈음 비감에 잠겨 있다. 총장을 정점으로 한 사립 대학의 총제적 부패가 연례 행사처럼 재연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어디서 부터...

“한국재발, 스스로 해체된다”

지난 몇년간 우리나라 경제계에서는 ‘재벌이라고 불리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정부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가간이 잡힐 것인가 하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이 ...

에너지 위기 북한에 팀스피리트 ‘한파’

맞대응 훈련’용 석유 태부족 …한국 기업 통해 구매 국가안전기획부는 최근 재벌그룹 종합상사의 북한담당 간부들을 불러 호되게 질책했다. 일부 종합상사가 극심한 석유보족에 시달리는 북...

‘사설 정보부’ 대기업

大選 결과 등에 촉각 곤두…온라인망 통한 수집·관리도 지난 3·24 총선을 며칠 앞두고 국가안전기획부는 직원들에게 ‘금족령’을 내렸다. 점심시간 외출을 금지한 것이다. 이 예외적인...

신용사회의 이방인 중소기업

“나는 지난 3~4년 동안 내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신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여 왔으며 회사의 기반이 다 다져지고 오더가 쏟아지는 지금에 와서 불운하게도 거래하던 회사의 부도에 ...

중립내각과 ‘노심’은 별개인가

김복동 의원의 민자당 탈당을 저지하려던 움직임과 관련해 노태우 대통령의 중립성이 시비 대상이 되었다. 10월초 노대통령이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집권당을 탈당한 후 곧 ‘중립...

신당 선택과 김우중 결단

신당의 ‘국민후보’는 누가 될 것인가. 지난 23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가칭 새한국당의 운명은 여기에 달려 있다. 대통령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느냐, 또 어...

출마설로 드러난 金宇中의 양면성

최근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신당 대통령후보로 나설 것인지 여부를 둘러싸고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하지만 이는 《시사저널》을 관심있게 읽어온 독자에게는 새삼스런 일은 아닐 것이다....

박태준 태풍, 反양김 ‘통일전선’ 촉발

내각제 신봉자로 알려진 박씨는 양김씨를 “대중 영합성 정치가”로 분류한다. 그는 양김구도를 혁파해야 지역감정과 계층적 위화감이 없어진다고 주장해왔다. ‘10월 대변란’은 박태준으로...

한국을 움직이는 10인

우리나라 정치 경제 교육 종교 들 사회 모든 분야를 포함해서 현재 한국을 움직이는 데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는 인물 3명만 말씀해 주십시오1 김영삼 70.2% 2 김대중 64...

군수대기업 꿈구는 대우

13~15조원으로 알려진 한국군의 90년대 전력증강사업(암호명 율곡사업)에서 주목되는 것은 대우그룹의 부상이다. 대우그룹은 3군의 차세대 사업에 모두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직장인 탈출구 ‘소점포’ 경영

“힘들어서 못해먹겠다. 직장 때려 치고 장사나 해야겠다” 직장인들이라면 으레 한번쯤 해보는 말이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보다는 조직체 구성원으로서 위기감을 느끼는 경력사원일수록 이같...

신당 ‘국민 후보’ 0순위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신당의 대통령후보가 될 것인가. 지난 3일 결성된 새정치국민연합의 한 핵심인사는 김우중 회장을 신당의 대통령후보로 추대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그는 아...

김우중 정치참여, 문제는 ‘시기’

불러주기를 기다리는가, 자신이 직접 나서는가. 대우그룹 金宇中 회장의 정치계산은 두 가지 중 하나다. 만약 김회장이 정치 야망을 가지고 있다면 그렇다. 그리고 그가 정치적인 야심을...

이종찬·한영수‘양김 타도’ 연합전선

신당 창당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17일 민자당 이종찬 의원과 민주당 한영수 의원의 탈당 발표는 신당 창당이 본격화됨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에 따라 신당이 어느 정도의 ...

한국증권거래소 고병우 이사장

종합주가지수 4백70선이 무너진 직후 한국증권거래소 高炳佑 이사장을 만났다. 학·관·재계를 두루 거친 그는 증권거래소의 관리책임자로서 할 수 있는 말을 가려 가며 위기에 처한 한국...

명성·힘 식지 않은 ‘경제 사령탑’

재정경제부는 명예로운 경제기획원과 함센 재무부를 합쳐 만든 재정경제원의 후신이다. 언뜻 보아도 막강 부처인데도, 재정경제원 출신 관료들은 재경부가 ‘이빨·손톱·발톱이 빠진 종이 호...

알짜배기 대우건설 잡아라

지난 1월25일 예비 입찰을 통과한 기업 6곳 명단이 발표되면서 대우건설 인수 경쟁이 불붙었다.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가 밝힌 일정에 따르면 2월 중 실사를 거쳐 3월 ...

신세대 맞춤형 ‘끼 면접’을 아시나요

톡톡 뛰는 젊은이들을 10년 전에는 어떻게 불렀을까? X세대? 땡! 디지털 세대? 들으나 마나 땡이다. 정답은 신세대이다. 10년 전 은 신세대가 대기업 채용 문화를 바꾸는 현장을...

“투기 자본에 또 당했다”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오리온전기에서 11년째 일하고 있던 유국상씨(34)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지난 10월 31일, 오리온전기 주주들이 느닷없이 기업 청산을 결정해 버리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