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통한 ‘과거 들여다보기’로 포용적 미래 만들어야 [김동진의 다른 시선]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극장이 불황이라고 하는 가운데, 영화 《서울의 봄》이 2023년도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유일한 천만 관객 영...

[경기24시] 경기도 지원 게임기업 '2023 도쿄게임쇼' 참가…수출계약추진 515억 달성

경기도는 '2023 도쿄게임쇼'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도내 6개 기업이 수출계약추진 515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9월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마쿠하...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전쟁 같은 맛1941년 한국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 기지촌에서 일하다 미국으로 이주해 험하고 치열한 삶을 살아낸 여성 ‘군자’의 일대기. 중년을 지나며 조현병을 앓...

한국 어른들이여,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최보기의 책보기]

“황유미 편을 쓰면서 조금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제삼자 입장에서 사건을 보고 이런 것에 관해 이야기를 쓰는 반면 나에게는 실제로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있다. 안...

동두천은 무엇으로 ‘기지촌’ 이미지를 대체할 수 있을까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지난 8월 15일,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완전히 점령했다. 전쟁의 양상은 이미 기울어진 지 오래였다. 하지만 미국에서 군대를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벌어진 일이라...

수많은 박새로이들이 사랑에 빠진 ‘진짜 이태원’의 클라쓰 [김지나의 문화로 도시읽기]

서울 이태원을 배경으로 한 TV 드라마가 인기다. 자기만의 소신과 재능으로 삶을 쟁취해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쾌감을 자극한다. 이태원을 처음 가보게 된 주인공 ‘박새로이’는 망설임...

‘에레나 할머니’에 대한 국가의 죄와 사죄

(지난주에 이어)나라가 어수선하기 짝이 없다. 이 엄청난 주장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에레나’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들리기 어려울 듯하다. 보호자 없는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도...

우리가 그들을 처음 만났을 때

(지난주에 이어)이영훈씨는 일본군 ‘위안부’와 달리 미군 위안부가 나서지 못하는 것은 그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집단정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반일정서는 있는데 반미정서...

‘위안부’와 에레나 할머니

몇 년 전 인기 있었던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에 등장한 인상적인 노래가 있다. 극 중 소매치기 출신 양순(오나라 분)이 노래방을 운영하던 남편의 종용으로 도우미 대신 손님...

보는 영화에서 ‘체험’하는 영화 시대가 왔다

관람이 아닌 체험. VR(Virtual Reality)영화의 핵심이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분야는 이미 일찌감치 VR 전쟁에 뛰어들었고, 이제 기술은 실사영화의 영역까지 파고들고 있...

[뉴스브리핑] 17일간 ‘열전 드라마’ 평창 동계올림픽 오늘(9일) 개막

아침 뉴스를 놓치셨습니까. 반드시 챙겨야 할 뉴스, 반드시 알아야 정보. 디지털 시사저널의 ‘뉴스브리핑’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월8일 어제의 뉴스를 한눈에 정리하고, 9일 오늘의...

“국가가 포주 노릇 했다”…미군위안부 여성들의 한(恨) 풀려

“열다섯에 1만5000원 받고 기지촌으로 끌려왔어요. 상처가 나서 아프다고 말해도 주인(포주)은 또 군인을 넣더라고요. 도망가다 잡혀오면 두들겨 맞아요. 성병에라도 걸리면 수용소에...

'기지촌' 파주 용주골이 '창조문화밸리'로 변신한다

행정자치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파주읍 연풍리 일원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2016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7년...

‘대마초 합법화’ 주장, 가능성 있을까

대마초는 기원전부터 통증 조절 등의 용도로 활용돼 왔다. 현대에 들어와 효과 좋은 진통제들이 나오며 오락용 기호품으로 사용됐다. 미국이 1937년 대마 세금법을 제정하며 사실상 세...

연예계에선 너무나 익숙한 용어 ‘떨’

의무경찰의 경찰악대원으로 복무 중이었던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최근 대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16년 10월에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와 액상대마를 흡입한 혐의...

기지촌 피해자 위한 ‘나눔의 손길’ 전해지다

시사저널이 기지촌 여성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나눔의 손길’을 전달했다. 시사저널의 연재 기사 ‘미군 위안부, 그 생존의 기억’을 보고 독자가 보내온 후원금은 기지촌 여성...

《’미군위안부’, 그 생존의 기억》 #9. 아메리칸타운과 이름 없는 그녀들

40년 전 그곳에 ‘이름 없는’ 여성들이 살았다. 수인(囚人)번호처럼 방 번호가 그녀들의 이름을 대신했다. 그곳에서 여성을 ‘X번 방 여자’로 호명한 이는, 주한미군이었다. 201...

《’미군위안부’, 그 생존의 기억》 #마지막회. “우린 태어난 이 나라에서 버려졌다”

“집세 내고 기름을 못 넣고 사는 언니들도 여러 명이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런 분들 많아요. 그리고 알뜰하게 모아서 전세 거리라도 있는 사람들은 수급자 대상에서 제외돼서…병원비...

《’미군위안부’, 그 생존의 기억》 #7. 경제적 빈곤으로 병마에 시달리는 피해 여성들

2013년 윤아무개씨가 자신의 집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된 것은 그가 사망한 지 하루가 지난 후였다. 사망 당시 50대 초반의 나이였던 그는 ‘미군위안부’였다. 10대 중반 기지촌으...

《’미군위안부’, 그 생존의 기억》 #6. 속아서 온 기지촌 여공의 젊음이 꺼져갔다

금호동 산동네의 밤이 깊다고단한 하루를 마친 사람들이노루들의 잠자리나 되었을 법한산속으로 머리를 눕히러 찾아드는 곳….함민복, 《달의 눈물》 서울 금호동 산동네에는 경사진 언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