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숲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한국의 당대 인문 정신은 ‘창비’와 ‘문지’에 진 빚이 적지 않다. 엄혹한 군부정권 시대 속에서도 민주와 지성의 시대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차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타이틀

지난 2월 작고한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차녀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다고 포브스가 밝혔다.21일(현지 시간) 포브스는 이달 초 김 창업자의 장녀(21)와 ...

[세종24시] 지역 혁신역량 키워 지역균형발전 시대 이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 3일 세종테크노파크 미래융합산업센터에서 ‘세종시 지역혁신협의회 제5차 회의’를 열고 내년 시행되는 지역혁신성장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지역혁신협의회는 ‘국...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최보기의 책보기]

림태주는 ‘그리움은 서로의 부재를 견디는 방식이므로 곁에 있을 때는 가장 기쁜 기쁨으로 사랑하고, 곁에 없을 때는 심장에 동판화를 새기듯 죽을 것처럼 그리워하면 될 일이다. 사람으...

[사천24시] 사천시, ‘박재삼 선생’ 문학의 거리 조성

한국 서정시의 전통적 음색을 재현하면서 소박한 일상생활과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애련하고 섬세한 가락을 노래한 고(故) 박재삼 선생의 문학세계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문학의 거리가 사...

고액 자산가들 “정부 압박해도 부동산 안 판다”

정부가 예고한 신DTI 규제가 올해 도입되는 만큼 부동산시장 변화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

오세영 시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문화란 ‘경제 살리는 수단’에 불과했다”

2016년 끝자락, 국가 원수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으로 한국 사회가 뒤숭숭한 사이, 한국 문학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국문학계 원로 학자이자 현업 작가인 오세영(75) 시인이 2...

자연의 빈자리 채우는 꽃 이야기 들려주는 유명 출판인

“우리는 세상에 대해 늘 일을 도모하고 말을 만들지만 나무는 언제나 조용하다. 눈앞의 풍경을 바라보면 세상에 펼쳐진 모든 것들이 한 그루의 나무로 수렴된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

정직과 순수의 정수가 마음에 와 닿다

한국의 참담한 근대사에서도 문학과 미술, 연극 분야에서 민족문화의 불길을 지켜온 많은 문화예술인이 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문인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시인 박목월과 서정주...

“사랑이란 결국 나를 찾아가는 여행”

“아무도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적이 없었다. 사랑이 이토록 어려운 것은 우리가 사랑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좀 더 일찍 사랑을 알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 쉽게 행복해질 ...

“넘을 수 없는 것을 넘어야 하는 것이 그 시대의 사명이다”

최근 고은 시인이 자신의 청년기 일기를 공개했다. ‘시인 고은의 일기’를 부제로 단 (한길사 펴냄)은, 순수문학을 지향했던 시인이 어떻게 역사의 풍랑에 휩싸이면서 현실에 대해 발언...

문인·연예 스타들, 큰 빛 발하다

동국대가 불교중앙학림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1918년, 최초의 명진학교 출신부터 망라한 졸업생들이 모여 일심회를 조직했다. 만해 한용운이 초대 회장을 맡으며 출발한 일심회가 동국대 ...

“거장들의 아이 사랑 내 동시에도 담고 싶다”

시인 유영애씨(69)는 1980년대에 아동문학가인 고 이원수 선생 그리고 고 서정주 시인과 이웃해 살았다. 간호사였던 유씨는 당시 구강암을 앓고 있던 이원수 선생의 집에 찾아가 치...

아늑한 땅, 인재의 향기도 ‘은은’

전라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고창군과 부안군은 곰소만(灣)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인접한 이웃이다. 오른쪽에는 정읍시가 있어 같은 생활권을 이룬다. 고창·부안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

나라 잃고 떠도는 한국인, ‘보안여관’에 모신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보안여관은 묘한 곳이다. 지은 지 80년 된 보안여관은 재개발로 헐릴 위기에 처했지만 최근에는 전문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골목 어름에서 조선 시대 ...

[전문가 1천5백명이 뽑은 분야별 ‘가장 존경하는 인물’] 시대를 움직인 거인들‘살아 있는 역사’로 빛나다

누군가를 존경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이다. 존경할 만한 누군가가 없는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태산북두처럼 우러러 존경하지는 않더라도 나보다 먼저 한 발짝 앞서 내딛은 이에 대...

문화예술의 거목들, 숲을 이루다

중앙대가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학과로는 약학대학 약학과와 예술대학의 문예창작과,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의 연극과가 대표적이다. 현재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과의 뿌리는 서라벌대학...

풍광만큼 깊은 ‘인물’들의 향기

강릉 사람들에게는 아주 독특한 문화가 한 가지 있다. 바로 계(契) 모임이다. 바깥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보통 대여섯 개의 계에 들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중·고등학교 동창...

헌금 바치고, 전쟁 찬양하고…

친일 청산은 광복 후 우리 사회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하지만 굴곡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는 차일피일 뒤로 미루어졌다. 자랑스러운 역사 못지않게 부끄러운 역사의 ...

이의 신청에서 행정 소송까지…반발하는 후손들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이름이 오른 일부 인사들의 후손들은 당시의 시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친일’로 규정한 것은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