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고재열 기자 (scoop@sisapress.com)
  • 승인 2005.05.13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재즈 시티 페스티발
5월21일/22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으며 들을 수 있는 야외 재즈 행사가 열린다. 오는 5월21일과 22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시티 페스티발’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가족끼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자유롭게 진행된다. 

‘서울 재즈 시티 페스티벌’은 지난 2004년 9월 악천후 속에서도 3만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던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발의 계보를 잇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행사지만 출연진은 인스탄트가 아닌 ‘9첩 반상’ 정식이다. 요즘 가장 물이 오른 국내외 쟁쟁한 연주자들이 참가한다. 5월21일에는 한국의 스티비 원더 하모니스트 전제덕, 퓨전밴드 클래지콰이, 재즈 기타리스트 하이럼 블록, 재즈 베이스계의 전설 데이브 홀랜드가 공연한다. 5월22일에는 8인조 그룹 두 번째 달(사진), 프랑스가 인정한 재즈가수 나윤선, 재즈 피아노의 전설 재키 테라슨, 재즈 기타리스트 존 피자렐리가 감동을 잇는다. 

광화문 댄스 페스티발
5월21일~31일, 세종문화회관 야외무대

 
매년 5월초 열리는 ‘하이 서울 페스티발’을 시작으로 서울의 밤은 시끄러워진다. ‘하이 서울 페스티발’로 시작된 도시의 여흥을 ‘광화문 댄스 페스티발’이 잇는다. 제26회 서울무용제 야외축제로 열리는 이 공연에는 22개 무용단체에서 5백여명의 무용수가 참가한다.

11일 동안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발의 하이라이트는 5월21일의 개막공연. 국립발레단의 최고 스타 이원국, 현대무용계 최고 스타 최데레사, 서울무용제 대상을 수상한 손관중, 한국무용의 스타 김은희가 ‘무용스타 초청공연’을 갖는다. 개막공연을 놓친다면 5월25일 공연을 추천할 만하다. 재즈와 재즈댄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날 무대에는 전미례 재즈댄스, 테스, 최재선댄스컴퍼니가 한바탕 난장을 펼칠 예정이다.

<주말에 가볼만한 행사>  제10회 하동야생차 문화축제

잘 키운 야생차 한 그루 열 녹차 안 부럽다?

<토지>의 무대, 하동 평사리 민속마을에서 야생차 축제가 열립니다. 하동은 우리나리에서 차가 처음 재배된 곳으로 '하동야생차 문화축제'는 올해로 10년을 맞이했습니다. 행사는 5월19일부터 22일까지, 상계사 일원 차시배지와 진교 막사발 도요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대나무숲의 정기를 머금은 하동 야생차는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와 달리 적정량의 햇빛과 충분한 강수량에 힘입어 그 맛과 향기 그윽하고 깊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조상들의 다양한 차문화를 소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웰빙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야생차 음식축제' '야생차 따기' 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행사를 관람하시고 섬진강 맑은 물에 발 담그고 인근의 화개장터에서 재첩국 한사발로 허기를 달래면 최고의 주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